

파리로 떠나는 차기 복숭아 농장 후계자
" 으악! 그러게 복숭아 좀 적당히 챙겨달라니까..! "
최도혈
도자 돌림을 쓴다.
붉은 머리색과 진한 이목구비 덕분에 자주 혼혈로 오해받는 모양이지만 그는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한국인인 토종 한국인이다.
아마 그의 유서깊은 기다란 족보에서조차 다른 국적의 사람은 찾을 수 없을 것이다.
플라스틱 통에 잘 담겨져있는 8조각 난 복숭아 하나
중급자를 위한 프랑스어 사전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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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한국인에 유학경험은 무슨 복숭아와 말을 텄으면 텄지 프랑스어를 접해볼 기회도 없었던 그가
이정도의 프랑스어를 구사한다는 것은 꽤나 의아스러울 것이다. 이는 다름이아닌 그의 둘뿐인 팔불출 누나들 때문이라고.
그가 케이크 그랑프리에 우승하여 파리에 가게 되었을 때(어째선지 그의 우승을 전제로 했었다는 점이 그의 누나들 답다.)
혹여라도 말을 못해 피해받는 상황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누나들의 따뜻한 마음씨로 무지하게 닦달했다.
그리고 유학파 사이에 꿀리기 싫은 그의 의지 한 티스푼. 유창하게 구사하진 못하지만 발음이 특히 좋다.

외관
hair: 채도 낮은 적색의 머리카락이 뒷목을 살포시 덮었다. 어머니의 머리색과 닮았다고.
원체 곱슬이 있는 머리로 아침마다 빗질은 필수이다.
face: 눈꼬리가 위를 향해 있는 고양이상이며 그 안에는 머리색과 대비되는 녹색의 눈동자가 자리잡고 있다.
눈썹은 숱이 많아 진하되 정갈하며 이목구비가 뚜렷하다. 잦은 농장일로 인해 얼굴에 쓸데 없는 생채기들이 많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다. 잘 보이는 상처는 양손에 많다. 캐릭터 기준 왼쪽 눈 밑에 점이 있으며
양쪽의 귀에 2~3개의 피어싱을 착용하였다. 이 피어싱들은 그를 양아치로 오해를 사게 하는데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
특기
복숭아
제과제작을 위한 재료로 눈 앞에 실한 과일들을 잔뜩 나열해놓고 아무거나 고르라고 한다면
어김없이 복숭아를 고르고 말 것이다. 그 이유는 집안 대대로 커다란 복숭아 대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관련 요리건, 재배하는 방식이던 복숭아를 접하고 이해할 경험은 충분했으리.
따라서 그는 복숭아를 다루는 일에 능하며 또한 관련된 요리에도 특출나다. 그 중 가장 자신 있어 하는 것은 바로 ‘복숭아청’이다.
자신만의 고유한 기술로 청을 직접 제작하는데 복숭아를 설탕과 함께 절였을 때 설탕의 인위적인 달달함보다
복숭아 본연의 달달함을 그대로, 그리고 오래 보존하는 것이 그의 장기이다.
스위트 요정
“ 어쭈? 그래, 잘 만났다 이 xx야! 아주 끝장을 내보자꾸나! ”
페샤
복숭아의 프랑스어라고.
[다혈질의 / 괴팍한 / 겁없는 / 소수에게 다정한]
연분홍색의 긴 머리을 두 갈래로 길게 땋은 머리를 하고 있다. 머리카락 하단에서 중반까지는 녹색의 그라데이션이 이어져있다.
치파오양식의 (싸우기)편한 옷을 입고 있으며 잎이 달린 (싸우기)편한 신발을 신고있다. 겁없고 다혈질의 성격으로 언뜻봐서는
괴팍하기 짝이 없어보이지만 은근히 주위 사람에게 다정하고 세심하게 챙겨주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이런 페샤의 성격으로
도혈이 화를 내기도 전에 페샤가 본일 일과도 같이 먼저 화를 내어 도리어 도혈이 화를 내기 무안한 상황이 자주 연출된다.
잘 안 맞는 둘이지만 한 마음 한 뜻으로 같이 화를 낼 때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복숭아를 잘못 대하고 있을 때라고.
직접 그 자리로 찾아오는 서비스와 함께 폭풍 잔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복숭아를 옳게 대하는 시범을 선보이는 과정에서
뜻밖의 맛있는 디저트가 떨어질 수 있으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성격
[싹싹한 / 솔직한 / 오기있는]
- 싹싹한, 사리분별하는, 능동적인
바로 집앞이 부모님이 직장이긴 하지만 그래도 맞벌이 부부에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두 누나 아래에서 살아남기 위해
터득 당했다고 볼 수 있다. 본인의 일은 본인이 알아서 처리하는게 원칙이며 어려움이 생겨도 융통성있게 헤쳐나간다.
또한 그는 남이 하라는 대로 하는것과 명령을 따르는 것에 거부감을 느껴한다. 한 마디로 꼰대 싫어 저리가 파.
때문에 남이 뭐라하기 전에 미리 본인이 스스로 움직여 행동하는 모습을 보인다. 남이 뭐라 할 수 없게 알아서
아주 잘! 세상 살아가는데 싹싹하고 융통성 만큼 중요한 건 없다고 이런 성격 때문에 주변 어른들에게 자주 이쁨받는다.
…물론 이쁨과 동시에 그놈의 피어싱인가 뭔가 하는 건 좀 빼는 건 어떻겠냐고 한 소리 듣는 건 덤!
그렇지만 절대 빼지 않는 고집의 성격이 밑에서 설명된다.
- 솔직한, 거짓말 못하는, 정직한
거짓말을 잘 하지 못하는 것 뿐더러 거짓말을 했을 때 얼굴에 다 드러나는게 단점이다. 애초에 이런 단점 때문에
웬만해서는 거짓말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동시에 솔직함도 나타난다. 애초에 거짓말을 싫어하기도 한다.
어렸을 때 누나들이 장난으로 친 거짓말을 그대로 믿고선 친구들에게 자신만만하게 떠들어대었건만 선생님에 의해
진실을 듣고 애들 앞에서 대차게 쪽을 당한게 트라우마라나 뭐라나. 이는 누군가 의미심장한 말을 했을 때
무조건 의심하고 보는 의심병을 갖게된 원인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거짓말을 잘 하지 않으나 이에 절대적임은 없으니 주의하자.
혹여 거짓말이라고 의심이 갈 때는 행동거지와 안색을 잘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 모양새가 가관일뿐더러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 끈기있는, 노력파의, 오기의, 보기보다 성실한
누구보다 놀기 좋아할 것처럼 생겼어도 성실함의 끝판왕이다. 아니, 바보같이 끈질기다고 봐야하나?
하나 목표를 정한 것은 실현하기 위해 굳은 노력을 다한다. 그래, 오기. 이것만큼은 또 그가 자신있어 하는 건 없다.
일이 술술 잘 풀리는 건 분명 기분좋지만 굳이 술술 풀리지 않더라도 그에겐 딱히 상관없다. 이런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들이
그의 안에 차곡차곡 모이면 그것들은 곧 그의 오기를 작동하게 하는 좋은 시너지가 될 것이다.
오기가 발동된 그는 목표가 실현될 때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그러니 이런 오기가 당신을 향해 발동되지 않게
주의하길 당부한다. 이런 오기와 끈기는 제과라곤 생판 멀었던 그가 세인트 마리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만들어 주었으며
입학 이후에도 본인의 성적과 제과 수행 능력을 잘 지키는데 한 몫 했다.
기타
생일
8월 15일
탄생화: 해바라기
탄생석:블루레스 아게이트
별자리: 처녀자리
혈액형
B형
가족관계
금슬 좋은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위로 누나 두 명이 있다. 둘다 성인.
부모님은 특기 부분에서 잠깐 거론 됐듯이 집안 대대로 이어져 오는 복숭아 농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 생산만 하던 복숭아 농장을 유통 및 여러가지 산업과 합치기 위한 작업으로 눈코 뜰새없이 바쁘시다.
향기: 복숭아향
항상 복숭아에 둘러쌓인 삶을 살아온 그에겐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 않을까.
그러나 그는 그런 자신의 향기를 싫어하는 기색이다. 농장 밖에선 온전히 나로 봐주길 바란다나 뭐라나.
그것 참 나잇대에 어울리는 변명이다. 따라서 무취의 향수를 뿌리고 다닌다.
취미
텃밭 가꾸기, 농장 동물에게 먹이주기
교우관계
대부분의 아이들과 완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편이다. 정말 말처럼 완만하여 특히 누구와 더 친한 사람도 없다.
어렸을 때부터 혼자를 더 선호해왔다.
성적
말했지 아니한가. 그는 절실한 ‘노력파’ 이다. 오직 노력만으로 중상위권~상위권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