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괜찮아? 다치지는 않았고?"

그는 언제나 상냥하고, 다정합니다. 넘어진 사람을 보면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사람이죠. 우선 손을 잡아서 일으켜

세워준 다음, 손으로 옷을 털어주고 어디 다치지는 않았느냐 물을 것입니다. 그야말로 다정의 표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동글동글한 성격이 나온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때는 그가 걸음마도 떼지 않았을 시절.. 부모님이 지인의 집에 방문했는데, 막 걸음마를 뗸 지인의 자식이 숟가락을 던지는 것을 보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후에 집에 오자마자 그의 곁을

빙 둘러싸고 루리야, 루리야 하며 너는 다정한 사람이 되어달라고 통곡을.. 했다 합니다. 그 덕분일까요? 어린이집에 다닐 때부터

옆 반 아이가 운다고 색종이로 고이 종이학을 접어서 건네주고, 친구들이 쌓은 모래성이 무너졌다고 친구들을 위로해 주기까지 했죠.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서 그는 엄청나게 다정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호구는 아니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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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인]

"누구나 처음은 있으니까!! 한.. 4년? 정도만 더 연습하면 될 것 같아!"

일년.. 꾸준히 노력하기에 누군가에게는 길고 그에게는 짧은 시간입니다. 그야 그는 벌꿀을 완벽하게 사용하려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4년 정도면 아주아주 짧은 시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그는

아주아주 열정적입니다. 자신이 하려는 일에는 완전히 몰입해서, 그동안은 누군가 어깨를 툭툭 치거나 등을 꾹꾹 눌러도

알아차리지 못할 것 입니다. 한 일화를 들어보자면, 중등부 방학 때 주말 새벽에 주방에 들어가 월요일에 나왔고..

그 모습은 마치 폐관수련을 마친 무인 같았다.. 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페관..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에게는 마냥

어리둥절한 일일 뿐이었습니다. 그냥 새벽에 학기중 배운 것들을 복습해보고 싶다! 해서 이것저것 만들다 보니 해가 지고 떴다는..

것이 그의 입장입니다. 이로 알 수 있듯이 그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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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그래도 다음번에는 더 잘 할 수 있을거야! 힘내자!'

친구의 213번째 실수를 보고 웃으며 건넨 말이다. 언제나 긍정적인.. 그래 마치 햇살 같은 사람이다. 실패를 마주쳐도

다음번에는 더 잘하리라, 하며 지금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이런 긍정력을 보면 남들 앞에서만 이런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천만의 말씀! 그가 만약 길을 가다가 우연히 놓인 두리안 껍질을 밟고 넘어진다면...그는 넘어진 다음

당장 일어나 그 향기로운 껍질을 치울 것이다. 물론 코는 조금 틀어막은 채로. 그러고서는 내가 치웠으니 이제 남들은 우연히 놓인

두리안 껍질을 밟지 않겠지, 하며 뿌듯해한다. 그런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가 바로 그 되시겠다! 항상 오늘이 지나갈 때면

침대에 누워 내일을 어떻게 보낼지 기대하며 잠이 든다. 이 성격 덕분에 득을 본 적은 꽤 많다. 예를 들자면..

그의 파트너 스위트 요정이 열심히 그를 갈궈도 아 그렇구나~ 하고 유하게 넘어간다든가 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