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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함과 달달함을 동시에!

기쁜 마음으로 디저트를 만들면 분명 디저트가 맛있게 만들어질거야. 우린 그런 디저트를 만드는 파티시에고.

" 디저트의 맛은 사람의 기분을 따라가곤 하니까. 웃어주지 않을래? "

​백하민

한국 | 19세 | 3학년 | 남성 | 182cm | 68kg
소지품

유선 이어폰
대부분의 학생들이 무선 이어폰을 쓰는 요즘 굳이 유선 이어폰을 고집합니다. 뭐, 개인 취향이니까요.

핫팩
예술가의 손은 언제나 풀어져 있어야 하지 않겠나요! 요리도 예술의 일종이니 파티시에도 예술가라 할 수 있을 테니…
추운 겨울이면 양쪽 주머니에 핫팩을 챙기고 열심히 흔들며 손을 따뜻하게 유지합니다.

프랑스어 실력

■■■□□
프랑스어를 처음 배운 것이 이곳, 세인트 마리 고등학교에 와서였기에 그는 다른 학생들보다 비교적 나쁘다면 나쁜 조건에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벙쪄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기에 필사적으로 공부에 공부, 공부를 더했고 중간 정도의 실력,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프랑스인과 간단한 대화 정도는 나눌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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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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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_mit9923) 님 커미션

외관

♧ MOOD

외관상으로나 성격으로나 그는 따뜻한 초가을을 닮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자칫 잘못 보면 차갑게 볼 수도 있지만,

그를 제대로 봤다면 그는 그 누구보다도 다정한 면모를 보이는 사람입니다. 잠시라도 대화를 나누어 본다면 동급생에게도,

자신보다 어린 후배들에게도 ‘언제나 다정한 사람’ 이라는 칭호가 허명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그 누구보다 다가가기 쉬운 첫인상, 그리고 그런 성격입니다.

 

♧ HAIR

갈색이지만 그 중에서도 벼색에 살짝 가까운 머리색을 지니고 있습니다. 보는 사람 기준으로 왼쪽으로 치우쳐진 앞머리(7:3),

특이한 점이 있다면 깐머리라는 점입니다. 뒷머리는 차분한 듯 싶으면서 살짝 너저분한, 덜 정돈된 머리이며 목까지 살짝 내려옵니다. 본인 나름대로는 매일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지만… 글쎄요. 가끔가다 정말로 깔끔하게 머리를 하고 오면

친구들이 달려들어 하민의 머리를 평소대로 헝클어트리곤 합니다. 이유는 하민의 ‘깔끔한 머리’ 를 한번이라도 보고 나면

알게 될거라는 말만 할 수 있겠네요. 머릿결은 나쁘지 않고 숱 역시 적당하게 있는 편입니다.  

♧ FACE

눈은 반 쯤 감거나 아예 감은 상태로, 입꼬리는 미소를 띄고. 상대방을 바라보는 그의 표정입니다. 그것이 아주

희미한 미소일지라도요. 눈썹은 어느정도 위로 치우쳐진 편이고 얇지 않지만 끝으로 갈수록 얇아지는 모양입니다.

눈꼬리는 멀리서 보면 내려간 것 같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끝이 올라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눈은 머리색보다 조금 더

진한 갈색을 띄고 있으며 마냥 뚜렷하지는 않은 안광을 지니고 있습니다. 쌍꺼풀이 있으나 그리 진한 편은 아니며

다크서클은 없거나 매우 흐릿합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때 ‘모범생’ 처럼 생겼다 말할 수 있겠습니다.

 

♧ SKIN

깨끗하고 하얀 피부입니다. 붉은색보단 황색에 가까운 피부색이며 주근깨 등은 보이지 않습니다. 홍조가 옅은 편이라

그의 주변 사람들은 그가 홍조를 띄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하지만 아주 옅을 뿐입니다. 아주 가까이에서 보면 보일겁니다.

아마도요.

♧ CLOTHES

그는 교복을 언제나 단정하게 입고 다닙니다. 마이 단추를 언제나 꼭 잠그고 다니는 것은 물론 주름 하나 하나 신경쓰는 수준이니까요.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 지나치게 신경쓴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쩌겠나요. 학생에게 언제나 최상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부회장인걸요.

 

♧ SHOES

발목 양말과 학생 구두를 신고 다닙니다. 어떻게 보면 학교 교칙에나 나올법한 교복 스타일을 준수하고 있지만,

이건 온전히 그의 의지입니다. 그 스스로 이렇게 입고 다니는 본인의 모습이 좋은 것이겠죠.

 

특기

​밤

밤을 사용한 디저트를 주로 만들며 그만큼 꽤 잘 만드는 편입니다. 어릴 적, 할머니께서 밤 농장을 운영하셨던 덕분에

밤을 자주 접하게 되었고 어릴 적 부모님께서 지어주신 별명도 ‘밤돌이’ 였을 정도로 밤을 좋아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때보다 더 좋아하지만요. 밤을 주로 사용한 디저트만큼은 프로 파티시에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자신있는 것은 몽블랑이라 합니다.

스위트 요정

체슈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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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_mit9923) 님 커미션

앞머리는 정갈하게, 머리는 단발로! 어깨까지 오는 갈색의 머리카락은 이 스위트 요정을 한순간에 순한 인상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또한 거기에 연한 분홍빛의 눈을 더하니 그야말로 순함 그 자체. 보기만 하면 순하고 귀여워보이는 이 요정은

실은 그 반대의 성격. 무뚝뚝하고, 아주 가끔은 화를 내기도 하지만 대체로 다른 사람과 요정들에게 무심한 편입니다.  

차라리 짜증을 내는 쪽이 더 낫겠다 싶을 정도로 관심을 주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나마 파트너인 하민과는 대화는 (!) 하는

편이라서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의상으론 갈색빛이 도는 에이프런과 함께 메이드복을 입고 있으며

신발은 앙증맞지만 깔끔한 단화, 머리에는 레이스 머리띠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마법 아이템으론 황금 포크를 지니고 있으며,

가끔 마음에 안 드는 상대가 있으면 포크의 끝으로 몰래 쿡쿡 찌르기도 한다네요. 이는 사람이든 스위트 요정이든 상관하지

않는다는게 특징입니다.

성격

MAIN KEYWORD

[ 너그러운 / 감성적인 / 올곧은 ]

“ 응, 뭘 도와주면 되는 걸까? “

#너그러운

#다정한 #찬찬한 #나긋나긋

“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는걸. 걱정할 필요 없어. ”

그는 다정한 사람입니다. 말 한 마디 한 마디마다 다정함과 조심스러움이 묻어나는, 그리고 편안한 느낌이 드는 사람.

누군가를 상처입히는 말을 하지 못하는 그는 상대와 대화할 때 눈치를 많이 봅니다. 스스로도, 상대에게도.

가끔은 답답하게 느껴질 정도로요. 이러한 점은 그가 의도하는 것이 아닌 몸에서 배어나오는 습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신을 낮추는 한이 있더라도 상대를 높이는 그에게 친구들은 언제나 한 마디씩 합니다. ‘넌 이런게 문제야.’ 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존감이 낮거나 한 것이 아니라 상대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뿐이니까요. 적어도 이것은 그의 장점 중

하나라고 봐도 좋겠습니다. 너그럽고, 때로는 나긋나긋한 본인만의 말투로 상대방의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그의 주변에는

언제나 좋은 친구들이 많습니다.

#감성적인

#몽상가 #감수성이 예민한 #흥미주의

“ 이건 나의 유일한 휴식이니까…. “

그는 감성적인 사람입니다. 다른 말로는 감수성이 예민한, 아니, 뛰어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따금씩 눈을 감고 자신만의

세계로 뛰어드는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새로운 디자인의 몽블랑에 대해 상상을

한다거나, 아니면 친구들과 함께 요리를 하는 상상을 한다거나 한다고 하지만… 믿거나 말거나죠. 매번 물어보아도

이 대답과 같거나 이보다 더 시시한 대답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대답을 강요할 수도 없는 법입니다.

그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시간을 보내는지는 본인의 자유이고 우리가 그의 ‘유일한 휴식’에 개입할 이유도,

권한도 없고 말이에요. 아, 가끔 길을 걷다 흥미로운 무언가, 이를테면 나비를 발견한다면 금방 본인의 세계로 뛰어드는

그를 너무 노골적인 눈빛으로 바라보진 말아주세요. 함께하다보면 곧장 익숙해질 거예요.

#올곧은

#지혜로운 #정중한 #이타주의

‘ 힘들어 보이는 사람을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가 있어. ‘

그는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는 올곧은 사람입니다. 누가 본인의 신념을 지키지 않겠냐 말하겠지만 가끔은 지키기 어려운

신념도 있기 마련이니까요. 따지자면 그는 그 어려운 신념에 축하는 편입니다. 지혜롭고 정의로운 그는 남의 불행을

쉽게 지나치지 못하고 오지랖을 부리며 타인의 행복을 제 행복처럼 여기며 기뻐합니다. 때론 답답하고 때론 바보같은

그이지만 이것은 그의 신념, 그의 행동입니다. 모든 것이 그의 의지에서 나오는 것이니 이를 가지고 뭐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겠지요.

한때 그도 다른 신념을 마음에 품고 살았을 때가 있었습니다. 적어도 지금보다는 지키기 쉬웠던 신념을, 그 스스로도

그것이 신념이라 생각하지 못했던 신념을 말이에요. 그 전의 신념이 어떠했는지, 그 신념을 그는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그때의 신념이 아닌 지금의 신념이 ‘백하민’ 을 만들었다고는 단정지을 수 있겠습니다. 모든 그의 행동은 신념에서,

그리고 아주 약간의 습관에서 배어 나옵니다.

기타

생일

11月 30日

가을의 끝, 겨울을 깨우는 날

탄생화 :: 낙엽 마른 풀(Dry Grasses) [ 의미 : 새봄을 기다림 ]

탄생석 :: 스타 엔스테타이트 [ 의미 : 깊은 신뢰 ]

탄생목 :: 사시나무 [ 의미 : 야망 ]

탄생색 :: 고엽색 [ 의미 : 신념 / 기초 / 신뢰 ]

혈액형

A형

가족관계

부모님

특별한 거 없는 평범한 부모와 자식의 관계라고 할 수 있겠지만 하나 짚고 가야 할 점은 부모님께서 매우 다정하고

좋은 분이라는 것입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면서 예전보다는 부모님을 뵙는 날이 줄었지만 여전히 이 주에 한 번,

부모님을 뵈러 가는 날이면 직접 만든 디저트를 가지고 부모님을 뵈러 갑니다. 평일이면 밤 늦게 돌아오실 정도로 바쁘신

부모님이지만, 주말만큼은 하민과 하민의 여동생을 위해 모든 시간을 비어놓는 편입니다. 자식이 하고 싶어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어릴 적부터 많은 것을 경험하고 도전하도록 키워주신 덕분일까요, 하민은 지금 진정으로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여동생

하민과 세 살 차이가 나는 여동생입니다. 이름은 백 유민. 일반 중학교에 재학하고 있으나 고등학교는 예술 고등학교를

갈 생각인지 현재 입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민과의 사이는 나쁘지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사이가 좋은 것도 아닙니다.

만일 하민이 동생과 사이좋게 지내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더라면 둘은 그저 ‘남매’ 라는 수식어에 그쳤을 사이일지도 모릅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게, 세상에 어느 여동생이 오빠를 좋아하겠나요. 유민이 유일하게 본인의 오빠와 관련해

관심을 가지는 것은 ‘디저트’ 입니다. 적어도 디저트에서만큼은 하민을 꽤나 인정해주고, 유민은 달콤한 것을 좋아하니까요.

 

Like

추리 소설 / 산책 / 피아노

추리 소설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책 장르입니다. 그 많고 많은 책들 중 소설, 그 중에서도 추리 소설이냐고 하면

내용 전개가 흥미롭고 퍼즐을 하나 하나 풀어가는 것이 그의 스트레스를 해소시킨다고 합니다.

유명한 추리 소설 작가의 소설은 물론, 추리 소설이라면 뭐든지 다 섭렵하여 중학교에 다녔을 당시엔 추리 소설 하면 백하민!

하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가끔가다 막 추리 소설을 읽고 난 후면 소설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여기선 이런 일이 일어날 것 같다, 지금쯤 어딘가에선 범죄가 일어났을 것이다 등등… 답지 않게 엉뚱한 이야기를

쏟아내기도 합니다. 일시적이라 다행이지, 만일 더 오랜 시간 푹 빠져있었다면 그때는 아무도 말리지 못했을 겁니다.

추리 소설 다음으로 좋아하는 장르는 시 (poem) 라고 합니다.

산책은 그의 소소한 휴식 방법들 중 하나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기숙사 밖으로 가보면 쉽게 산책하는

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기 중에 뿌옇게 낀 안개, 풀잎에 맺힌 이슬, 부지런한 멧비둘기의 울음소리.

이 모든 것들은 그가 아침 산책을 고집하는 이유입니다. 때에 따라서 걷기도 하고 가볍게 뛰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아침 산책인 만큼 그도 몸에 무리가 갈 만큼 하는 것은 아닐 터이니 기회가 된다면 옆에서 함께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피아노는 그의 취미, 어쩌면 특기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바이올린을 배운 동생을 따라 본인도 악기를 배우고 싶어

찾던 중 선택한 것이 바로 피아노. 중학교 졸업 후 따로 배우거나 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쉬는 날이면 집 거실에 있는

피아노를 연주하곤 합니다. 실력은 전공을 할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하지만 다른 사람들 앞에서 연주했을때 박수를 받을

정도의 실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피아노를 따로 연주하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해요.

이유는… 아마도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연주하는 것이 어색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Dislike

심해 / 매운 음식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는 심해 공포증을 갖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심해에 대한 공포, 두려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딱히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섯 살 즈음 심해 사진을 보고 한동안 머릿속에 맴돌고 잠을 자지 못해 그 즈음

심해 공포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바다를 무서워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보다 더 깊이,

더 어두운 심해로 향할수록 온몸에 소름이 돋고 심장이 빠르게 뛴다고 하며 그는 여전히 그 공포증을 떨쳐내지 못하였습니다.

평생 매운 음식보다 달달한 음식을 더 자주 접한 그이기에 매운 음식을 싫어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싫어하는 쪽보단 못 먹는 쪽에 가까운 것 같긴 하지만요. 그 흔한 떡볶이, 매운 라면, 짬뽕… 모두 하민이

어려워 하는 음식입니다. 덕분에 중학교에 다닐 당시 친구들과 함께 떡볶이집을 가도 하민은 언제나 튀김 담당이었습니다.

ETC

세인트 마리 중학교에 다니지 않았습니다. 입시 시험을 통해 세인트 마리 고등학교에 들어온 케이스. 중학교 1학년까지만 해도 세인트 마리에 대한 관심조차 없었지만 중학교 2학년때 무슨 바람이 분 건지 그때부터 세인트 마리 학교 입시를 준비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세인트 마리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시력이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시력 검사를 하면 나오는 수치는 왼쪽 1.0 오른쪽 1.1. 어릴 적에 책을 보는 것을 좋아해 자칫하면 눈이 나빠질 뻔 하기는 했지만 유전자의 도움을 받아 그것만큼은 막은 듯 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국어(문학). 책을 읽는 것을 취미로 하는 그이기에 (물론 추리소설에 한한 편이지만)(……) 교과서를 통해 접하는 문학을 나름 좋아하는 편입니다. 싫어하는 과목은 없다고… 믿거나 말거나.

현재 세인트 마리 고등학교의 전교 부회장 직책을 맡고 있습니다. 중요하면서도 무거운 자리인 만큼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잘 알고, 그 자리에 맞게 행동하기 위해 그 스스로도 노력하는 듯 싶습니다.

집은 평범한 중산층에 속합니다. 다만 아들을 명문 세인트 마리 고등학교에 보내고 딸을 예고에 보낼 능력이 되는 집이니 중산층 중에서도 굳이 따지자면 조금 더 잘 사는 집이라 할 수 있겠네요.

MBTI는 INFJ-A. 다만 외향형 (E) 수치가 내향형 (I) 수치와 비슷하게 나온다고 합니다.

​선관

임하윤

“ 하민아, 하민아~ 커피 마시러 안 갈래? ”

“ 아… 난 쓴건 잘 못 먹는데. 갈까? ”

하민이 처음 세인트 마리 고등학교에 들어갔던 참, 하민은 몇몇 친구들의 이야깃거리였습니다.

시험을 통해 세인트 마리 고등학교에 들어온 것도 것이었지만 동시에 상위 그룹에 들어가게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그것이 전부였습니다. 종종 하민에게 흥미를 가지고 말을 건네는 친구는 있었지만 대부분의 친구들은 중학교 동창끼리

어울려 지냈으니까요.

그런 와중에 하민에게 인사를 건넨 것이 하윤, 하윤은 하민도 아주 잘 알고 있었던 아이였습니다.

그야 당연한 것이 하민과 같은 그룹 멤버 였으니까요. 다만 흔한 클리셰, 예를 들면 갑자기 다가와 ‘안녕!’ 이라 말한 후

친해지게 된 것이 아닙니다. 단지 청소 당번을 함께 했던 것뿐입니다. 서로 같은 그룹인건 알고 있었지만 아직 제대로

실습에 들어가지도 않았고, 말을 섞을 기회도 없었고. 어색한 침묵에 ‘빨리 끝내고 가야겠다’ 는 생각으로 가득했던

하민과 달리 하윤은 (이 기회에?) 하민에게 말을 가득 건넵니다. 다만 하민도 하윤의 말이 성가시다고 느껴진 것은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제게 말을 건네주는 하윤이 고마웠을 겁니다. 그 이후로도 일주일 간의 당번, 그리고 일주일 간의 대화.

일주일은 학생 두 명이 친해지기에 충분했습니다.

이후 둘은 실습을 할 때에도, 점심을 먹을 때에도 다른 일이 없다면 함께 다니는 등 사이 좋은 티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물론 친구 관계로 말이에요. 둘이 친구라는 사실은 금세 여러 친구들에게 소문 아닌 소문이 났고 친구들은 이 둘의 관계를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절친같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겠죠. 그로부터 이 년, 둘은 ‘학생회장’ 과 ‘학생부회장’ 의

칭호를 달고 장난스러우면서도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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