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관
샛노란 개나리꽃, 아니면 레몬이 연상되는 머리색. 그 다음으로 눈길이 가는 것은 오른쪽 눈 밑에 찍힌 눈물점과 긴 속눈썹 아래
비치는 연녹색의 눈동자. 운동을 싫어하는 탓에 꽤나 새하얀 피부. 그에게 붙은 서술만 본다면 무척이나 화사한 얼굴이었으나,
날카로운 눈매와 짜증이 가득한 표정 때문인지 화사함을 찾아보기는 영 어려웠다. 그럼에도 그다지 무섭거나 싸늘한 느낌은 아닌,
꼭 예민한 고양이같은 분위기의 사람. 한 마디로... 입만 열지 않는다면 꽤 미인이라 할 수 있겠다.
깔끔하고 정석적인 그답게 교복과 신발마저도 제 치수와 딱 맞추어 주름 하나 없이 펴 입는다. 그러나 반대되게도 머리카락만은
늘 개털마냥 이리저리 뻗어있다.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에서 머리에 물을 묻혀 정리를 하긴 하나, 그리 나아지지 않는 모양.
머리가 복슬복슬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새로 한 파마인 줄 알지만 자연 곱슬이다.
키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편이다. 소식하는 편에 살이 찌지 않는 체형이라 그런지 마른 체구를 가지고 있으나 뼈대가 길어
큰 티가 나지 않는다. ‘학생은 학생답게’라는 그의 원칙답게 피어싱같은 장신구 하나 가지고 있지 않다. 물론 애초에 살 생각조차
하지 않았겠지만. 마치 제 성격이 보이는 듯이 늘상 신고 다니는 구두도 광이 날 정도로 관리가 잘 되어 있다.
그에게 가까이 가면 고급지고 은은한 향수 향이 나곤 한다. 하지만 실습 때에는 디저트의 향을 방해한다며 잘 뿌리지 않는 듯.
특기
홍차
어릴 적부터 항상 홍차를 입에 달고 살아왔기 때문일까, 특기도 자연스레 홍차가 되었다. 블렌디드와 가향차도 곧자라 사용한다.
당연하게도 홍차의 종류와 향, 품종 등 홍차에 관해서라면 뭐든지 알 정도로 지식이 해박하다. 그러다 보니 홍차의 향을 입히고
맛을 내는 데에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의 수준. 그의 시그니처 디저트는 누가 뭐라해도 얼그레이 케이크다.
애용하는 품종은 리제라곤 하나, 매우 중요한 대회에서는 다즐링을 쓴다.

스위트 요정
애플민트
활발한 | 속을 알 수 없는 | 발랄한
다 울었니? 이제 할 일을 하자.
곱슬곱슬한 연두색 머리를 양갈래로 묶고, 레몬색 눈동자를 빛내는 작은 요정. 이름답게 그녀 가까이에 가면 애플민트 향기가
훅 끼친다. 활발하고 부담스러울 정도로 밝지만 오히려 항상 웃는 표정인지라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다는 편.
파트너인 도윤이 힘들어할 때면 “이제 괜찮니? 그럼 할 일을 하자.” 라며 가끔 광기어린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도윤이 영 정신을 못 차릴 때면 제 몸만한 스푼으로 머리를 매우 세게 때려주기도 하는 모양. 차림새는 짙은 초록색 케이프에
하얀 원피스, 베레모까지 쓰고 있다. 외관이 굉장히 화려한 편인데, 이에 관해선 단지 본인 취향이라고.
성격
:: MAIN KEYWORD ::
완벽주의 | 예민한 | 노력파
완벽주의,유능한,싸늘한
그 정도 수준밖에 안 돼? 알고는 있었지만 충격적이네.
완벽 그 이상을 추구하는 성격. 모범생이라는 말이 딱 걸맞는 사람이다. 문제는 완벽을 남에게도 강요하는 성격이라는 것.
처음은 잔뜩 비꼬며 말하나, 말이 길어지면 비수를 꽂듯 날카롭게 쏘아붙이곤 한다. 속된 말로 싸가지없고, 차가운 말투에
표정도 짜증으로 가득하다. 같은 조를 하면 그런 말들을 듣는 게 일상인지라 적이 늘어나는 것도 당연한 일일 것이다.
좋게 말해서 얼음 왕자인 것이지, 나쁘게 말하면 성격파탄자나 다름없다. 일이 안 풀리면 경멸하는 표정으로 조리도구를
홱 빼앗아가곤 한다. 그럼에도 그의 앞에서 뭐라 할 수 없는 것은 그 결과물이 매우 뛰어나서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결과물을 보는 수행평가는 늘 최고점이나, 전체 과정을 보는 평가에서는 영 젬병이다.
예민한,독설가,까칠한
이렇게밖에 못 해? 이럴거면 그냥 때려치우지 그래?
매우 극단적인 평가로 갈린다. 워낙 유명인사인지라 도윤이 모를 리가 없으나, 무시하는 것이 일상이다.
그가 표정을 풀고 가만히 있을 때에는 화사한 분위기지만, 입만 열면 욕설보다 더 가슴을 후벼파는 말들이 쏟아져 나오는 탓에
그와 가까운 이들이 극소수인 것도 당연하다. 같은 조를 했던 이들은 도윤을 상종하기도 싫어하나 다행인 것은
그보다 도윤을 선망하고 동경하는 이들이 더 많다는 것일까? 그래서인지 도윤에게 그나마 가까운 사람을 꼽아 보라 하면
다섯 손가락이 채 되지 않는다.
노력파,원칙적,규칙적인
노력이나 좀 해보고 말해. 노력도 안 하면서 말만 하지 말고.
노력을 해도 안 고쳐지는 것이 있다면, 도윤에겐 그게 원칙주의다. 레시피를 거의 달달 외우고 다녀 교내 시험이나 수행평가
등에서는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최고점을 받지만, 창의성을 요구하는 대회에선 가끔씩 약한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
그 약점을 보완하는 것은 절대적인 노력. 언제는 대회에서 제 마음에 들지 않는 점수를 받자 매일 한 시간씩 자며 연습을 하다가
쓰러진 적도 있다. 그럼에도 철저히 수업을 들으며 규칙에 따라 생활하는 것을 보면 독하다는 소리가 절로 나올 수 밖에.
그를 일주일만 관찰해도, 괜히 전교 1등인 게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기타
생일 :: 12월 12일
별자리 :: 궁수자리
탄생화 :: 목화 [ 우수 ]
탄생석 :: 소프트핑크 지르콘 [ 묘약 ]
탄생목 :: 무화과나무 [ 감수성 ]
혈액형
A형
말투
굉장히 까칠하고 재수없어 보이는 말투다. 마치 남을 깔보는 듯한 어투인지라 쉽게 친해지기 어렵다.
목소리 톤은 또래에 비해 비교적 높은, 맑음과 탁함의 경계에 있는 목소리. 톡톡 쏘아대는 말만 아니었다면
꽤나 좋게 들렸을지도 모른다.
Like
홍차
신경질이 나고, 생각이 많아질 때마다 그가 늘 찾는 건 어김없이 설탕을 왕창 탄 홍차다.
어렸을 적부터 항상 즐겨 마시던 탓에 자연스레 특기마저도 홍차. 만약 홍차를 마시는 도윤을 잘 관찰한다면
딱딱히 굳었던 표정이 금세 풀리는 것을 볼 수 있을지도? 하지만 친구들에게 홍차는 달면 안 된다고 강조한 탓에
설탕 탄 홍차를 좋아한다는 것은 비밀이다.
겨울
만사에 불만으로 가득하지만 차가운 겨울의 날씨만큼은 좋아했다. 특히나 눈을 좋아해 눈이 올 때면
창문을 지긋이 바라보곤 한다. 말은 안 하지만, 가끔 중등부 후배들이 눈사람을 만드는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부럽기도 한 모양.
Hate
매우,매우,매우 많다.
매우. 열 손가락을 다 써서 말해도 모자랄 지경. 쭉 듣고 있노라면 도윤이 늘 인상을 찌푸리고 있는 것도 이해가 가곤 한다.
무례한 것, 더운 것, 맛없는 홍차, 맛 없는 디저트, 짜증나게 하는 모든 것들, 느릿느릿한 것,말길을 못 알아듣는 것,
눈치가 없는 것, 귀찮게 구는 것... 잘 듣다 보면 대부분이 사람에 해당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제 수준에 친구들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기타
엘리트
성실한 태도와 노력, 그리고 극한의 완벽주의로 얻어지는 결과는 배신하는 법이 없다.
하나의 일을 성공하기 위해 그가 투자하는 노력과 시간은 어마어마하다. 세인트 마리 학원에 입학할 때부터 보인
이러한 결과의 누적으로 주변에 대한 인상은 “엘리트”다. 하지만 깐깐하고 차갑기 그지없는 성격 때문에 막상
그와 정말 가까운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할 지경.
가족
기업가 부모님, 그리고 누나 한 명이 있는 단란한 가족.
살면서 단 한 번도 물질적으로 부족함을 느껴본 적이 없으며, 대한민국에서도 집값이 비싼 부자 동네에서 살고 있다.
원하는 것은 대부분 가질 수 있는 유년시절을 지냈다. 때문에 도윤의 시계나 구두 등을 보면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비싸기로 소문난 명품들을 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에게 물어본다면 아마 “그냥 아빠가 주신 거 차고 온 건데?”라는
말밖에 들을 수 없을 것이다.
교내 평판
“걔 얘기 꺼내지 마, 상종도 하기 싫으니까.”
“완전 엘리트 아냐? 진짜 그 선배 발끝만큼이라도 따라가면 소원이 없겠다…”
그의 인간관계는 정말 극단적이기 짝이 없다. 도윤의 제과 실력, 얼굴, 전교 1등에 달하는 성적을 보고
동경에 가깝게 바라보는 이들, 그리고 원칙적에, 차갑고 까칠한 성격 때문에 그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싫어하는…
그와 가까이 있었던 이들. 하지만 선망하는 이들도 도윤의 성격이 어떤지는 대강 알고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그에게 붙여진 별명이 ‘얼음왕자’라고 했던가?
그외
• 전교 1등.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다. 남들의 몇십배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며 밤을 새 공부하는 탓에 365일 중
360일은 늘 눈이 빨갛게 충혈되어 있다. 남들이 보기엔 재능이라 할 수도 있겠으나 쉬는 시간에도,
점심 시간에도 공부만 죽어라 하는 걸 보면 쉽사리 그런 말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 순수 노력파.
• 시력이 나쁜 편이라 가끔 안경을 착용하곤 한다.
• 기계치이나..악기는 어느 정도 다룰 줄 안다. 특히 피아노는 웬만한 곡은 칠 수 있을 정도.
• MBTI는 ISTJ-T다. 각각의 성향이 극단적으로 치우친 편. 내향형 (I) 수치가 90퍼센트였고,
나머지도 그와 비슷했으니 말 다 했다.
취미
놀랍게도 취미라 할 만한 것이 없다. 늘 공부 아니면 제과 연습이 그의 일과기에 특별히 게임이나 영화같은 유흥거리도
즐기는 것이 없다. 굳이 꼽아보자면 독서. 그마저도 공부를 안 할 때 쉬는 용으로 읽는 것이다. 때문에 그에게 유행 중인
영화나 게임을 물어봐도 되려 그게 뭐냐는 질문밖에 돌아오지 않는다. 그나마 그가 문화 생활과 단절되지 않는 것은
제 누나나 재현이 억지로 PC방이나 노래방, 영화관에 끌고 가서일 것이다.처음엔 질색을 해도 막상 데려가면 잘 노는 편.
선관
임하윤
“도윤! 학생회실 가서 놀자니까?!”
“진짜 왜 그러는데?!”
연년생 친누나. 혈육. 학생회장, 한심한 인간, 생각 없는 인간.
애초에 저 인간이 학생회장이라는 것 자체도 마음에 들지 않고, 누나가 잔뜩 늘어놓는 학생회의 권위에 혹해서
선뜻 들어온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재현과 쌍으로 쉬는 시간마다 제 반에 찾아와 학생회실로 놀자고 끌고 가는 탓에
그야말로 죽을 맛. 성적은 잘 모르겠지만 제과 실력은 자신보다 조금, 아주 조금 더 뛰어난 누나에게 은근한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
작년, 스위트 요정을 만난 걸 자신에게 비밀로 했던 것을 알고 엄청난 배신감을 느껴 아직도 누나와 거리를 두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임하윤이 그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꾸 들이대는 것이 가장 짜증나는 점이다. 애초 고3이 저래도 되는 건가?
누나를 볼 때마다 늘 머리 위의 만두 머리를 잘라버리고 싶다는 생각만 하곤 한다.
윤재현
“도윤아~나랑 놀아줘~”
“꺼져.”
재현에 대해 말하자면 밑도 끝도 없다. 우선...칠칠맞고, 허접하고, 귀찮은 사람.
위생적이지 않은 북슬북슬한 긴 머리도 마음에 안 들고, 매번 제 얼굴을 이상하게 그려서 선물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 뿐만 아니라 매번 놀자며 제 책을 덮어버리는 것도 매우, 매우 짜증나는 일이다. 중등부 1학년 시절부터 알던 사이였으나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멍청한 윤재현 때문에 더욱 골치만 아파지고 있다. 3학년 때 시험 성적이 평균 1.5점이나
내려갔을 때에도 모두 윤재현이 원인이였다. 평소처럼 새벽 5시까지 공부하는 자신을 불을 다 꺼버리고 ASMR까지 틀어가며
재워버린 탓에 시험 성적이 무려 평균 1.5점이나 내려간 것이다. 그런데 내신과 그랑프리 모두 다 중요해지는 이 시기,
고등학교 2학년 때 하필 재현과 또 다시 룸메이트로 붙었다. 도윤에게는 매우 심각한 문제나 마냥 좋아보이는 재현 때문에
더욱 머리만 아파지는 중이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이 보기엔 그저 매우 친한 친구로 보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