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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 그래도 즐겁지 않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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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bu3 님의 픽크루 사용

티타니아

페어리 | 메데레스 | 하프
ASEXUALITY | 1학년 | 1세 | 7cm | 표준

능력치

수학: 3 언어: 3 사회: 3

자연: 10 신체: 10 기계: 3

생활: 3 음악: 10

 

소지 음악 특성 : 칸타빌레 [cantabile] x 5 노래처럼. 항상 노래하고 있는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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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

외관

평범한 인간 종족 기준, 성인의 손가락 한 개 길이밖에 되지 않는 작은 몸은 매우 투명하여 얼핏 몸체 뒷배경의 색이

그대로 보이는 것 같은 기분도 든다.

 

머리칼은 푸른 기가 도는 선명한 녹색. 빛에 따라 연두색처럼 보이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초록보다 하늘색에 가깝게

보이기도 한다.

 

풍성한 속눈썹이 촘촘한 눈매는 끝이 약간 아래로 쳐진 모양이며, 쌍꺼풀이 제법 두꺼운 편이다.

온화한 분위기를 만드는 그 형태는 한편으론 나태해 보이는 인상을 자아내기도 한다.

 

눈동자는 다소 밝은 톤의 금색으로, 황금빛의 태양보다 은은한 달의 그것을 닮았다.

 

언제나 약간 부드럽게 휘어 있는 입매는 자상하고 다정한 느낌과 더불어 다소 묘하고 이질적인 감상을 남기곤 한다.

 

교복은 마치 '치수를 전혀 맞춰보지 않은' 느낌이 들 정도로 품이 넉넉하고 긴 기장의 복장을 갖췄다.

통이 넓은 소매는 몸에서 흘러내리는듯한 착시마저 들고, 단추가 덜 채워진 옷깃 근처에는 리본 없이 노란 브로치만 달려있다.

 

종족 특유의 오색으로 빛나는 얇은 날개들을 위해 셔츠 등 부분은 마름모꼴로 큰 홈이 나 있으며, 망토는 착용하지 않는다.

날개가 달린 종족답게 허공에서 부유하는 것이 기본.

 

성격

긍정적 / 순진함 / 무감한 / 즉흥적

“이건 그냥.. 지나가는 일일 뿐이란다-. 곧 모든 것들이 괜찮아질 거야.”

긍정적, 낙관적인 시야를 가지고 있다. 부정적인 것에 연연하지 않으며, 특정 시점이나 사건에 주목하고 오래 집중하는 일 따위완 거리가 멀다. 세상의 모든 사건을 ‘그저 지나갈 것’으로 치부한다. 걱정하는 일이 없고, 밝고 나른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어머… 그건 정말 멋지구나!”

다소 순진무구한 구석이 있다. 문제를 복잡하게 꼬아 이해하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의 날것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또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곤 한다. 적응력이 뛰어난 것 같기도 하고, 외부로부터의 영향을 아주 받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즉흥적이고 변덕스러워, 쉽게 싫증을 느끼니 새로운 자극에 관심이 많다. 언제나 즐거움, 호기심, 그리고 행복을 우선으로 둔다.

 

기타

아이야, 보렴… . 네 어미의 어미가 지금 네 나이일 적에도 세상과 우리는 지금과 같았단다.

[영원한 시간의 페어리, 깨어지지 않을 약속의 페어리 종족에 대하여]

(*아래의 내용은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으로, 극소수 종족의 특이로 인해 관심 있게 찾아본 이가 아니라면 충분히

모를 수 있는 내용입니다. 와! 신기하게 생긴 처음 보는 종족이네요. 이런 종족이 세상에 있었던가요? ☜ O K )

 

페어리. 신도 인간도, 악마도 천사도 아닌 것. 짐승이라기엔 자연에 가깝고, 까마득한 시간 감각을 가지고서 평생을

어린아이처럼 천진하게 살아가는 것들의 총칭. 이렇듯 페어리라 분류되는 종족 사이서도 그 개체 수가 유난히 적고,

종족의 특징이 유난히 독보적인 이들이 있었다. 각종 역사서와 신화서, 동화책 등에 기록되기를,

그들은 ‘영원한 시간의 페어리’ 또는 ‘깨어지지 않을 약속의 페어리’라 한다. 어찌나 드문 존재인지,

한평생 살며 전설로만 알고 지내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들은 날 때부터 이미 지성과 자아를 갖춘 채 탄생한다. 그리고 그 상태가 개인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유지된다.

즉, 정신 연령에 변화가 거의 없다. 이들의 평균 수명은 6년에서 7년 사이로, 아무리 길어도 10년을 넘길 수 없다.

그렇다면 극히 짧은 찰나만을 살다 가는 것이 아닌가? 의심할 수 있으나, 그들의 특이점은 단편이 아닌 혼의 궤적 그 자체에 있다. 그들의 영혼은 이 땅과 하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머문다. 이 종족의 개체 수 총합은 언제나 동일하다.

즉, 정해진 영혼의 총량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종족 특성을 두고 무한하고 영원한 삶이라 한다면 그것은 틀린 말도 아니지만, 백 퍼센트 정답이라기도

약간의 부족함이 있다. 그들은 삶과 삶 사이에 일정량의 정보와 지식의 계승-누적만이 이뤄지고, 어떠한 ‘인격체’로서의

연속성이 결여되어 있다. 그들은 지나간 모든 과거의 ‘그들’ 그 자신이지만, 그들 중 누구와도 완전히 같지 않다.

그러니 이들은 탄생의 개념은 희미하게나마 이해하지만, ‘죽음’과 ‘영원한 작별’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할

노력도 하지 않는다. 대신 매 순간에 충실하고, 과거보다 현재를. 현재보다 미래를 생각하며,

어떤 시간이나 순간에도 얽매이지 않아 지나치게 자유롭고 한없이 가벼운 생을 구가한다.

 

종족 내 문화라고 부를만한 것이 극히 드물다. 몇 되지 않는 것 중 일부를 적어보자면, 이들은 ‘태어난다’와 ‘죽는다’는 단어 대신, ‘돌아오다’는 단어 하나를 혼용한다. ‘돌아가는’ 하나의 생 끝에 그들-그 각 개체가 남길 수 있는 물질적인 증거는 아무것도 없고, 세상에 깃들었던 순간. 즉, ‘돌아올’ 때와 마찬가지로 그저 한 줌의 빛으로 화하는 것이 전부.

 

그들은 서로 간의 기억과 지식을 어느 정도 공유한다. 이는 과거, 지난 종족의 역사조차 포함하기에 언제 어느 때에

‘돌아오’더라도 세계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은 당연히 갖춘 상태가 일반적. 이러한 특성 탓에 역사학자들이 그들을 찾는 것에

혈안이 되던 시대도 있었으나, 그들이 기대하던 것과 달리 페어리들은 생각보다 훨씬 그들만의 기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온 삶의 목적이었기 때문에 끝내 실망스러운 결과만 얻고 돌아갔을 것이다. 이렇듯 기억의 일부가 꾸준히 누적,

계승되는 종족 특성상 시간 개념이 타 종족과 크게 차이 난다. 타 종족이 보기에는 고작 10년도 못 되는 삶을 살다

‘죽는 것’일지 모르나, 그들 자신에게 있어 이건 ‘이번’에 겪을 잠시간의 여행 같은 것. 각 개체의 평균 수명에

별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종족 내 개별 개체 간 이렇다 할 구분법은 따로 없다. 그들끼리 본능적으로 감지하는 편. 서로를 부르는 ‘호칭’에도 의미를 두지 않아, 외 종족들이 굳이 판별을 원할 경우 각 개체가 ‘이번’ 생을 시작한 장소와 시간 따위를 단편적으로 들려주곤 한다.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사부작대는 사막의 모래에서도 저 멀리서 회오리치는 바람을 느낄 수 있고,

이 달콤한 과일이 올여름을 어떻게 보냈는지도 알 수 있다. 이렇듯 재간꾼 기질을 지니고 있으나,

부주의한 인간에 의해 쉽게 다칠 수 있는 신체적 한계가 명확하고 보호할 수단을 마련하지 않는다는 안일함도 눈에 띄는 편.

 

위와 같이, 찰나를 영원 같은 감각으로 - 영원을 찰나처럼 흘려보내는 그들 종족은 흔히 ‘불변’을 뜻하는 관용구나

대명사처럼 사용되기도 한다. 여태 이들이 멸종하지 않은 이유를 궁금해하는 학자들도 종종 있었으나,

이것은 도무지 연구주제가 될만한 내용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멸종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멸종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치 허공을 가르는 바람처럼. 바위 곡선을 타고 흐르는 시냇물처럼. 해 뜰 참 윤슬이나,

쪽빛 사이서도 고고히 빛나는 별님과 같이. 그 예로부터 존재해온 당연한 것. 미래영겁이 흘러도 이것만큼은 그대로일 것 같은, 어쩌면 자연과 같이.

 

티타니아...? 그건 무슨 뜻이니-? 뭐…~ 네가 좋다면야~... 그리하렴. 얼마든!

[메데레스, 오세안, 빠르뜨. 경계를 넘어 새로운 만남으로- 끝내는 아카데미 콘티에라.]

새벽녘, 메데레스 신을 모시는 신전의 제단. 아이에게 축복을 내리는 사제의 입맞춤에서부터 이번 생을 시작하게 된다.

온 세상이 제 놀이터와 같기에, 먼 곳을 여행하는 민들레 홀씨처럼 이곳저곳 여행하던 중 만나게 된 것이

오르도 테런스 리데르흐. 오세안의 인간. 그를 만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반년 전으로,

그는 오랫동안 영원한 시간의 페어리를 만나길 소망했다며 깊이 감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 주제에 쉽게 흥미를 잃는 종족 특성을 미리 파악하고 있던 오르도는 쉴 새 없이 새롭고 즐거운 이야기보따리를 꺼내두었고,

여행을 함께하게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오르도는 그들 각 개체에 ‘이름’이 없음에 깊이 고심하다

‘티타니아’라는 호칭을 선물해주었고, 티타니아는 기꺼이 그의 호의를 받아들인다. 아카데미 콘티에라로 오게 된 것도

그의 제안에 의한 것으로, 세계 어느 곳에 가도 이처럼 흥과 음악이 넘치는 곳은 없을 거라는 말에 넘어갔다.

 

[외 : 수정으로 만든 마법의 하프 / 약속은 하지 않아 / 말투에 대하여 ]

 

- 티타니아는 수정으로 만들어진 마법의 하프를 사용한다. 그것의 크기는 일반 하프와 큰 차이가 없는데,

고작 7센티 남짓의 인간 성인 손가락 한 개 크기 페어리가 보편적인 방법으로 혼자서 끊임없이 연주하기엔 아무래도..

매우 큰 무리가 있다.

 

이 하프는 고대의 유물 같은 것으로, 사용자의 정신과 감응하여 울림을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마법적 능력이 있다.

타고난 재능과 꾸준한 노력을 통해 감응력을 높여야지만 원하는 대로 능숙한 연주가 가능하다.

(즉, 알아서 소리를 내는 자동 악기 따위가 절대 아니란 소리. 직접 연주하는 것이 맞으나,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일종의 보조 장치 개념으로 마법이 적용.)

 

신장 차로 인해 하프를 연주하는 모습은 현 위를 뛰어다니며 하늘하늘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인다.

 

- 티타니아는 약속하는 것에 인색하다. 매우 쉬워 보이는 별거 아닌 일에도 쉽게 미래를 확신하지 않는다.

아주 드물게 약속하는 일이 생긴다면, 그것은 반드시 ‘이번 생’에 끝맺음이 가능한 일일 것.

 

- 보통 ‘~했니?’ ‘~란다’ ‘~렴.’ ‘~잖니.’ 식의 말투를 구사한다. 종족, 성별, 나이 등 기타 특성에 따른 말투의 변화는 제로.

[ 선관 ]

오르도 테런스 리데르흐 - 반년 전, 여행 중 만난 인간 종족 아이. 그로부터 이름을 받았으며,

아카데미에 들어올 것도 권유받아 흔쾌히 수락- 동시 입학 하게 된다. 표정과 감정이 풍부하고 이야깃거리가 많은

귀여운 아이라는 인상을 받고 있다. 어쩐지 다른 학우들이 오르도를 평가한 내용과 거리감이 있는 듯하지만...,

티타니아는 별로 개의치 않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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