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관
맑게 빛나는 푸른 눈과 건강한 피부색을 가진 학생. 차분하게 내려앉은 흑빛 생머리는 옷차림과 같이
늘 정갈하게 유지하고 있다. 복장 덕에 평소 드러나지 않지만 팔과 다리에 일상적인 생활 상처가 꽤 있는 편이다.
성격
[우호적인]
기본적으로 친절한 성격에 타인에게 관심이 많다. 우호적인 태도로 남의 관심사나 하루 일과에 대해 자연스럽게 물어보며
대화를 시작하는 그. 곤란에 빠진 사람이 있다면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거나 고민을 들어주려고 한다.
또한 그와 대화를 이어가다 보면 상대방의 음악적인 재질에 특히나 많은 관심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확고한]
항상 자신이 원하는 바가 뚜렷하며, 한 번 정한 목표는 약간의 고집을 부려서라도 좀처럼 바꾸지 않는다.
취향 또한 확실하기 때문에 선택지가 주어졌을 때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는 웬만해서는 없고,
나아가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우유부단한 사람에게는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며 선택에 도움을 주는 것을 좋아한다.
이러한 성향 덕에 주변인에게 그는 항상 해답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여겨진다.
[부지런한]
뼛속까지 부지런한 그에게 나태란 절대 있을 수 없다. 사소한 행복을 포기해서라도 규칙적인 생활을 중요시한다.
부지런한 습관을 유지함으로써 더 큰 행복이 보상으로 따른다고 믿기 때문. 일과를 전략적으로 나누고 시행할 정도로
계획적이진 않지만 정해진 일과를 놓치지 않으며 시간 약속을 철저하게 지킨다.
[대담한]
때로는 앞뒤 안 가리고 뛰어든다는 듯한 인상을 남길 정도로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새로운 시도에 주저하지 않으며,
결국 실패로 남는다고 해도 그의 도전정신만큼은 성장해 나갈 뿐이다. 하지만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인물치고는
그가 평균 이상의 능력을 보이는 것은 운동과 음악 외에는 일절 없다.
기타
누가 봐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은 1 제국 출신으로, 한평생을 같은 도시에서 살아왔다. 규모가 작은 편에 속하는
도시 내 번화가에 가족이 술집을 운영하고 있어, 학업이나 악기 연주 외 시간에는 가게와 집안일을 돕는 것이 그의 일상이었다.
남아도는 체력과 뛰어난 폐활량을 자랑한다. 트롬본은 집에 유물처럼 두고 있던 트럼펫을 본 것을 계기로 잡게 되었으며,
가슴을 중심으로 강력하게 울리는 듯한 소리가 본인과 잘 어울린다고 말하곤 한다.
타고난 운동 신경도 있지만, 가게에서 잡노동을 하면서 기른 체력이 트롬본 연주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과 연습 무엇 하나 게을리하지 않는다. 다만 집과 음악으로 한정되어 있던 그의 삶에 여행이라든지, 새로운 문화를
직접 접해볼 기회는 전혀 없었다. 도시 밖의 세상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술집을 찾는 방문객을 통해 습득한 정보가 전부였다.
누군가 악기를 연주하고 있을 땐 음악에 홀린 듯이 하던 것을 멈추고 가만히 지켜보곤 한다. 어느 정도 친분이 있는 경우
연주가 특히나 마음에 들었다면 앙코르를 부탁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