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관
쌍꺼풀이 있는 올리브색 눈동자와 등허리까지 내려오는 청자색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다. 얇고 결이 좋은 머리카락은
가느다란 실로 공중을 수놓듯 경쾌한 발걸음에 따라 약하게 흔들거린다. 마른 편이지만 몸이 곧고 자세가 바르며,
나아가는 걸음걸이는 춤추는 것처럼 가볍다. 빙글빙글 돌면서 놀듯 걸어가는 버릇은 점차 줄어들어 이젠 어지간히
신이 나는 일이 없는 이상 볼 수 없다. 햇빛을 강한 날에는 눈이 부신지 버릇처럼 왼쪽 눈을 찡그리곤 한다.
깔끔한 복장의 사복을 즐겨입으며, 교복은 키가 커져 맞지 않게 된 뒤로는 보관만 하고 있다.
성격
[바람]
산들바람처럼 자유롭고 명랑한 성격. 어딘가로 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만물을 보는 걸 즐거워하는 편이며,
새로운 것을 접하는 걸 좋아한다. 표정변화도 풍부하며 울고 웃으며 무언가를 좋아하거나 화내는 감정에 진심이다.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백지에 물감을 떨어뜨린 것처럼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빠르게 학습하고 받아들인다.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일에 스스럼이 없지만 머무르지 않고 떠나는 일에도 주저함이 없다.
커가면서도 변하지 않았고, 때문에 방학때만 되면 기숙사에서 있기보다 여기저기 많은 곳을 돌아다니면서 여행을 다녔다.
주로 여행경비는 아르바이트나 광장 연주 등으로 모은 뒤 충당했다.
[다채로운]
여러 가지를 편견없이 받아들이려고 한다. 감정,학문,지혜,음악,색,맛 등 도전하고 경험하는 걸 좋아한다.
그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을 감사하게 여기기도 한다. 자신이 무엇이든 될 수 있으며,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는 것을 믿는다. 그리고 그럴 수 있는 이유는 세상을 보는 시각에 애정이 묻어있기 때문이다.
나쁘고 추악하고 절망스러운 점도 잘 알지만 반대로 그만큼 아름답고 경이로우며 좋은,
혹은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을 사랑하기 때문에 세상의 다양한 모든 것을 보고 싶어 한다.
[단단함]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심지가 굳세다. 남에게 그것을 강요한다는 점이 아니라,
스스로를 지탱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점에서 완고한 면이 있다.
제 신념때문인지 인간이나 이종족을 떠나 억압받는 것에 대해 예민하다. 핍박받거나 박해하는 일도 싫어하며
산들바람처럼 웃으며 돌아다니는 평소와 달리 그런 부분을 건드리면 정색하거나 고요하게 화를 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타
[바이올린]
살고 있는 마을에 자주 들리는 음악가에게서 배웠다. 만난 건 7살때이지만 끈질기게 따라다니는 에디스에게 못 이겨
가르쳐주기 시작했다. 종종 튀어나오는 독특한 버릇은 커가면서 바이올린이 제 몸에 맞게 되자 점차 사라졌으며,
그 자리를 대신하기라도 하듯이 음색이 독특해졌다. 여전히 합주를 좋아하며, 이제 누군가와 함께 연주하는 일을
꽤 잘하게 됐다. 콘티에라에서 누군가 연주하고 있다면 슬그머니 나타나 반주를 넣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보다 다양한 음악을 많이 접해보고, 즉흥곡을 연주하던 습관으로 작곡도 함께 시작하게 됐으나 자신이 작곡한 곡을
연주하다가 스스로 욕하곤 한다.
[바다]
바다를 여전히, 굉장히 좋아한다. 수영도 잠수도 이제는 수준급. 놀이터였고 도피처였으며 지상과는 완전히 다른
매력적인 세계를 더 알고 싶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공부해보고 있다.
16살 이후 집에서 나와 돌아가지 않고 있다. 거기에 대해 울적함이나 어떤 후회도 없으며 일말의 후련함을 가지고 있다.
그 얘기를 들은 콘스탕의 제의로 마을을 방문해 제가 보고 싶어하던 또다른 바다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는 다른 곳의 바다도 보고 싶어 여유가 된다면 이곳 저곳 돌아다니고 있다.
[머리카락]
얇아서 바람에 잘 흩날리는 편이며, 은근히 잘 엉킨다. 손으로 빗어내리면 금방 풀리긴 하지만 가끔 관찰해보면
청자색의 머리카락이 엉켜있는걸 발견할 수 있다.
여행을 다니다보니 꽤 길어져서 이젠 허리정도까지 내려오는 길이. 잡아당겨져서 끌려갈 걱정이 사라졌기에
머리카락이 길어져도 신경쓰지 않게 된 것 같다.
[우정링]
15살때 얻은 것으로, 우정의 시와 네잎클로버에 대한 답례로 파인과 각자 하나씩 나눠가졌다.
수심이 얕은 바다의 하늘빛의 작은 보석과, 물고기 꼬리가 조각되어 있다.
[토끼풀 머리끈]
샤사에게서 선물받은 것으로, 실버 색상의 토끼풀 장식이 2개 달려있다. 작곡을 하거나 집중해야해서
머리를 묶어야 할 때 주로 사용하며, 평소에는 오른쪽 손목에 끼고 있다.
관계
샤사 / 토끼친구 [친애]
가끔 어리광을 피우게 되는 사람으로, 어색하게 포옹하던 게 언제였냐는 듯 콘티에라에 있으면서 점점 서로에게
스킨쉽이 익숙해진 친구. 멀리서 발견하면 강아지마냥 달려가서 아는 척하곤 한다. 스스로를 믿고 움직이며,
독립적인 에디스가 유일하게 때때로 의지하는 친구이기도 하다. 소소하게 장난치는 것도 많으며,
에디스가 손목에 걸고 다니거나 머리 묶는데 사용하는 토끼풀장식이 달린 머리끈은 샤사에게 받은 소중한 선물이다.
>>소지 음악성 마에스토소, 파스토랄레 획득
파인 / 연습친구
주로 파인의 바이올린 연습에 끌려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파인이 연습하자고 조르는 일에 어지간하면 다 승낙하며,
덕분에 연주 실력이 많이 늘었다. 파인과 맞춰서 연습하는 일이 많다보니 파인의 연주에 호흡을 잘 맞춘다.
검지손가락에 있는 반지는 파인과 나눠낀 우정링으로, 연주할때 방해되지 않도록 활을 잡는 오른손에 끼우고 있다.
콘스탕 / 제2의 고향의 소꿉친구 [호감]
16살 이후 집으로 돌아가지 않게 된 에디스에게 또다른 고향을 만들어준 친구. 돌아갈 곳이 없다는 말을 듣고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을 소개해줘 에디스에게 제 2의 고향을 만들어줬다. 바다를 무척 좋아하는 에디스에게는
몹시 마음에 드는 장소였고, 친화력으로 마을 사람들을 다 꿰고 다닌 에디스는 마치 그곳에서 나고 자란 사람처럼 익숙해졌다.
콘스탕이 방학때 마을로 돌아가면 보통 함께 돌아가며, 여행을 다니다가도 그곳으로 돌아가 쉬곤 한다.
종종 콘스탕이 날개를 접고 동글동글한 머리를 해주면 무한 쓰다듬을 하면서 안정을 찾는다.
>>소지음악성 데치조 획득
선호 및 포지션 : BL=GL=HL=NL
선호, 기피 플레이 :
애정 기반의 뭐든 괜찮다 / SM, 스캇 등 : 캐릭터,오너 둘 다
세이프 키워드 : 두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