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외관APPEARANCE ]
푸르스름한 잿빛 머리카락이 허리 아래까지 내려온다. 5대5 가르마를 타고 반쪽을 땋아 뒤로 고정한 반 묶음 머리.
부드럽게 찰랑거리는 머리카락은 곱슬기 하나 없는 매끈한 생머리였으나 얇고 힘이 없어 땋거나 귀 뒤로 넘기면 쉽게 구불거렸다.
옆머리가 안으로 말리는 것은 자주 귀 뒤로 넘기기 때문.
맑고 채도가 높은 파란색 눈동자. 자세히 보면 동공 주변으로 금색이 섞여 있다.
날카로운 눈매와 적은 표정변화 때문에 첫인상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며, 창백한 피부와 마른 몸 때문에 더 서늘한 느낌을 준다.
드물게 부드러운 미소를 지을 때면 왼쪽 뺨에만 얕은 보조개가 생겼고.
상류층의 태생적인 당당함이 느껴지는 몸짓. 앉은 자세나 사소한 손짓 하나 미운 곳 없이 깔끔하고 우아하다.
잘 정돈된 손톱과 발톱, 구김 없이 잘 다려진 옷. 교칙에 어긋나지 않는 단정한 교복차림.
무릎 바로 위까지 올라오는 치마 아래에 니삭스, 지정된 학생 구두를 착용했다.
검은색 가죽 장갑을 늘 끼고 다니며 드물긴 하지만 날이 더우면 실크 장갑을 착용할 때도 있다.
자신의 통제를 벗어나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자주 옷차림새를 점검하며
그녀의 곁을 지날 때면 마른 찻잎의 향기가 코끝을 스쳤다.
[ 성격PERSONALITY ]
[ 엄격한 / 단정한 ]
'니베이아 아이베르크'하면 허리를 꼿꼿하게 세운 채 턱을 당기고 흔들림 없이 정면을 바라보는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올렸다.
예절 교과서에서 걸어나온 듯 단정하고 우아한 행동거지. 말을 할 때는 또렷하지만 크지 않은 목소리로 말했고,
아무리 급해도 볼썽사납게 뛰지 않았으며, 식사할 때는 최소한의 식기 부딪히는 소리만 났다.
온실 속에서 곱게 자란 아가씨의 표본. 감정 표현이 적고 규칙대로만 움직이기에 인형이나 기계 같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 고요한 / 직설적인 / 이성적인 / 중립 ]
그녀의 주변은 항상 고요했고 극적인 일 없이 늘 잔잔하게 흘러갔다.
쉽게 언성을 높이지 않으며 말하는 것 보다는 들어주는 것이 익숙했다. 직접 목소리를 낼 때는 확실하고 단호하게.
말을 흐리거나 남에게 선택권을 넘길 때는 아무래도 좋거나 별생각이 없을 때다. 모호한 말을 싫어하며 직설적이다.
무뚝뚝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감사나 사과의 표현을 아끼지 않는다. 손해를 보지 않는 선 안에서 남에게 베풀었으며,
기브 앤 테이크가 확실하다. 의외로 빚지고는 못사는 성격.
공연히 기운 빼는 일을 싫어한다. 자신의 평판이나 남들의 시선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아
누군가 시비를 걸어와도 갚아주기보다는 혼자 인내하고 무시하는 것이 더 익숙하다.
충돌을 싫어하고 의견이 갈리는 상황에서는 대체로 중립적인 태도를 보인다.
매사 정에 얽매이지 않고 정해진 대로 일을 처리하지만, 주위의 움직임을 살펴가며 어느 정도 타협할 줄 아는 정도의 융통성은 있다.
[ 배려 / 예의 ]
엄격한, 이성적인, 고요한. 나열해놓은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 그리 살가운 성격은 아니다.
예의를 중요시하고 선을 확실하게 긋기에 다가오는 사람이 적다. 하지만 입가가 지저분한 친구에게
손수건을 건네주거나 뒷사람을 위해 자연스럽게 문을 잡아주는 등,
자연스러운 배려와 소소한 친절 같은 것을 보여줄 때면 꽤 괜찮은 사람 같기도 했다.
[이면]
니베이아는 남들 눈으로 봤을 때 틀에 박힌 따분한 사람으로 비치곤 했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이따금 피곤함도 흥미 앞에서는 흐려지는지 관심을 끌거나 얻을 게 있는 일이라면 망설임 없이 뛰어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피하는 주제를 굳이 짚어가며 타인의 곤란해하는 반응을 관찰하거나,
욕심 없는 얼굴을 하고선 원하는 것이 생기면 쥐고 놓아주지 않는 등, 은근히 속이 꼬였다.
[ 기타ETC ]
[ Nevaeh ]
12월 25일생
*좋아하는 것: 차, 수집
- 우유와 설탕을 넣지 않는다.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책을 읽는 평화로운 시간을 가장 좋아한다.
- 예쁜 편지지나 반짝이는 돌. 색이 독특한 잉크 따위의 잡다한 물건을 모은다.
이렇게 모은 물건들을 작은 보석함에 넣어놓고 가끔씩 꺼내 보곤 한다.
*싫어하는 것: 야외활동, 셀러리
- 강한 햇빛과 땀 흘리는 것을 싫어한다. 나가서 뛰어놀기보다는 그늘에 앉아서 뛰는 아이들을 구경하는 쪽.
- 편식은 안 하는 편이지만 유일하게 싫어하는 것. 셀러리의 미묘한 향이 싫다고 한다.
*취미 : 독서와 산책.
어린이용 동화부터 어려워 보이는 전문서적까지 손에 잡히는 대로 아무거나 읽었고,
해가 쨍쨍하지 않은 저녁쯤에 하는 산책을 즐겼다.
*습관: 주변 정리하기.
약간의 결벽증이 있다.
[ Ayberk ]
신분제도가 철폐되기 전에는 그린 힐의 넓고 비옥한 땅과 값싼 노동력을 기반으로 부를 축적하던 남작가였다.
신분제도가 철폐되고 사업적인 안목이 없던 니베이아의 할아버지- 알베르 남작의 연이은 사업 실패와
사치스러운 생활로 토지와 재산을 대부분 잃었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부유한 가문이었다지만 그것도 옛날이야기.
그 콧대 높던 아이베르크가 망하기 일보 직전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알베르 남작이 술독에 빠져 병으로 죽고 단 하나뿐이던 외동딸까지 사라진 이후 빠르게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그들에게 남은 것은 아이베르크 남작가가 부를 가장 많이 쌓았던 시절, 유명한 예술가들과 건축가를 총동원하여 지었다는
아름다운 저택뿐이다. 집안의 유일한 어른인 니베이아의 할머니는 금전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그 저택만은 차마 팔지 못한 채 고집스럽게 지키고 있다.
가족은 할머니밖에 없다. 크고 오래된 저택에서 늙은 사용인 마리벨과 함께 총 세 명이 살고 있다.
[ 몬드리안 사립학교 ]
니베이아의 할머니는 신분제도가 철폐된 지금도 귀족정신과 오만함을 버리지 못했다.
몬드리안 사립학교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면서도 결국 니베이아의 입학을 허락한 이유는 어디까지 학비 때문.
반면 니베이아는 꽤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지식욕이 많은 편이라 그저 좋은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면 어디든 상관없었기 때문이다.
성적은 상위권. 머리가 좋은 편이기도 하고, 성적 욕심이 있어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무난한 교우관계.
살갑게 먼저 다가가진 않지만 쌀쌀맞게 대하는 것도 아니라 특별히 가까운 사람도, 사이가 나쁜 사람도 없다.
[기타]
> 추위에 약하다.
> 특기라고 할만한 것은 아니지만, 글씨체가 깔끔하고 예쁘다.
책을 필사하거나 수업내용을 정리하는 등 생각 없이 글씨를 써내려가는 걸 좋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