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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숙사 ]
백호
[ 성격 ]
말이나 행동이 느릿느릿한 편.
귀찮음이 많다. 늘 웃고야 있지만 말수도 적고 리액션이 어쩐지 무미건조.
어쩐지 모든 것에 달관한 사람 같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의 마인드라 옳지 못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포용 범위가 굉장히 넓다.
때문에 학생들이 교칙을 어기는 것 역시 너희가 바르게만 자라면 된다 식이어서
자주 눈감아 주는 바람에 수연에게 자주 혼나곤 한다. 차라리 본인이 시말서를 쓰고 말아버린다.
그렇게 써온 시말서가 도대체 몇 장인지 모르겠다. 물론 본인이 학교 기물을 파손해서 시말서를 쓴 경우도 허다하다.
이 사람 대체 나이가 몇인가 싶은 늙은이 같은 대사를 할 때가 많다.
농담을 던져도 진담으로 받아들이는 타입. 지나치게 주목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조금 주목받았다 싶으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 쪽으로 화제를 돌려버리곤 한다.
얼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푹 눌러 쓴 삿갓에 이름조차 본명이 아니라는 얘기가 있고
자기에 대한 얘기를 꺼리다보니 조금 사람이 의뭉스러운 느낌까지 든다.
그러나 대화를 나누다보면 의외로 이런 사소한 것까지 기억하고 있나 싶을 정도로 사람을 좋아하는 편.
[ 기타 ]
> 홍삼캔디를 좋아해서 늘 소매에 몇 개씩 들고 다닌다. 그 외에 호박엿도 좋아하는 것 같다. 요즘 젊은 친구들이 먹는 마카롱 같은 음식들은 달기만 하고 당최 어떻게 먹는지 모르겠다.
> 생일은 12월 31일.
> 친근하게 개쌤이라 불리고 있다. 개쌤이란 명칭에 대해 특별히 언질은 없지만 백호는 고양이과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긴 한다.
> 훈장생활을 한 지는 약 100년 정도 됐다. 은거 생활 중에 수연에게 설득 당해서 백도고로 돌아왔다.
> 본명은 따로 있지만 김 아무개라는 가명을 쓰는 것 같다. 학생 시절 자신을 가르쳤던 수연 정도만이 본명이나 삿갓 속 얼굴을 알고 있는 듯하다. 푹 눌러쓴 삿갓은 남들 앞에서 벗는 일이 없다. 이유에 대해서는 남들이 물어봐도 답해주질 않는다.
> 신물은 부채를 사용한다. 사용한 지 꽤 오래되어 보이는 듯하다. 펼치면 국화그림이 보인다.
> 수업만 끝나면 바람처럼 어디론가 사라진다. 학생들이 매번 어디로 사라지느냐고 물으면 답은 않고 그저 웃기만 하지만 특별히 대단한 비밀은 없고 단지 숲속에 들어가서 여유를 즐기는 걸 좋아한다. 학교 근처에 토끼 우리를 만들어서 토끼 두 마리를 키우고 있다. 흰 토끼는 백로, 까만 토끼는 까마귀라고 이름 지어줬다.
> 아침잠이 없어 새벽 일찍 일어나는 편. 일어나자마자 씻고 학교를 한 바퀴 돌고서 도술 연습을 하러 가는 꽤 규칙적인 일과를 보낸다.
> 천지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도술을 익혀왔고 재능이 있는 편이어서 도술에 능숙하다. 그러나 타고난 도력이 지나치게 많아서 어릴 적엔 도력을 조절하는 것을 꽤 힘들어했다. 현재도 한번씩 반사적으로 도력을 사용할 때가 있는데 그로 인해 누군가를 다치게 할 때는 굉장히 자괴감을 느낀다. 백호의 기운을 많이 사용하다보니 짐승의 발톱을 꺼내는 도술이 가능하다.
> 기압을 놓이는 도술을 활용해서 정사각형 공간 속을 순간적으로 압력을 높여 안에 든 대상을 으깨버리거나, 바람 도술을 활용해서 총알처럼 날리는 등 도술의 활용에 능통하다.
> 오랜 기간의 경력으로 시말서를 굉장히 잘 쓴다.
[ 선관 유무 ]
[ 청수연 ]
은거 생활 중 수연에게 잡혀서 백도고 훈장이 됐다.
은사인 동시에 오랜 시간 함께 학교에서 일하며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 중 하나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때문인지 늘 사고를 치면서 수연에게 쿠사리를 먹어도 별로 연연해하지 않는 편.
[ 팽지안 ]
시말서메이트. 시말서를 쓸 때면 늘 마주친다.
갓 부임해서 실수가 많은 탓인지 늘 시말서를 쓰고 있는 게 조금 안쓰러워 종종 홍삼캔디를 나눠준다.
[ 현무영 ]
학생 시절부터 활달하고 자기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모습이 꽤 기특하다.
조금 특이해보이지만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실수로 무영을 다치게 한 적이 있어 굉장히 미안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