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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 나와라, 뚝딱! "

도 윤

한국

[ 남 | 171cm | 62kg | 17세 ]

머리 위에 눈이 내린 듯 하얀 머리카락이 단정치 못하게 헝클어진 채 곱슬거린다.

마구 움직이다가 머리카락이 흘러내려 눈앞을 가리기라도 하면 손으로 아무렇게나 한쪽으로

쓸어넘기는 버릇이 있다. 큼직한 갈색 눈동자가 늘 호기심에 반짝인다.

그에 더해 조금 올라간 눈매와 입꼬리가 아이의 장난스러운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이따금씩 장난을 치겠다며 쓰고 다니는 새빨간 도깨비 가면은 붉은 교복과 제법 합을 이루는 것처럼 보이며,

아이 스스로도 그것을 마음에 들어한다. 한 손의 새끼 손가락에는 꼭 맞는 반지 하나를 끼고 있다.

키는 작은 편도, 큰 편도 아닌 정도.

두 해 전만 해도 거의 모든 친구들을 올려다봐야 할 정도로 작은 편이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한 해 전부터 쑥쑥 자라고 있다.

그간의 설움을 되갚기라도 할 것처럼 이제는 학교에서 가장 키가 큰 학생이고 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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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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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숙사 ]

주작

[ 성격 ]

[ 밝은 / 단순한 / 감정적인 / 장난기 많은 ]

"건강하게만 자라달라는 아빠의 말씀을 따르고 있어요!"

긍정적인 생각만으로 모든 것을 헤쳐나가는 아이, 그게 도 윤이었다. 언제나 해맑게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아이에게선 늘 밝은 에너지가 넘쳤다. 꼭 아무 걱정 없이 사는 것처럼 긴장감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 이 때문에 가끔은 웃지 말아야 할 곳에서 혼자 분위기 파악이 늦어서는 꾸중을 듣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금세 잊어버린다.

 

"과자? 좋아! 사탕? 좋아! 어어... 초콜릿? 좋아!"

어떤 일이든 고민하는 법이 없다. 머리보다는 몸이 앞서는 편. 귀도 얇아서는 다른 사람의 말 한마디에 이리저리 흔들린다. 전형적인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은 사람. 다수결로 어떤 의견을 결정해야 할 때 양쪽이 반씩 나뉜 상태에서 "나는 둘 다 좋은데!"하고 말해서는 모두의 비난을 사고는 한다.

"그건 너무 슬프잖아...! 내가 도와줄게."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쉽게 공감하며 감수성이 풍부하다. 그래서인지 아이에게는 완전한 악인도, 완전한 선인도 없다. 어린 시절 동화책을 읽을 적을 떠올려보면, 놀부가 흥부를 괴롭힐 때에는 잔뜩 화를 내다가도 도깨비한테 혼쭐이 나는 장면에선 불쌍하다며 엉엉 울어버리기도 했다. 이성보다는 감정이 이끄는대로 행동에 나선다.

"크앙! 나는 무시무시한 불도깨비다!

대책없는 장난꾸러기. 표정에서부터 장난기가 묻어나온다. 악의를 가진 장난을 치지는 않지만 눈치가 빠른 편은 아니라 혼이 날 법한 사건을 만들고 나서도 무엇이 잘못인지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 사고를 일으키고 나서는 어떤 도깨비가 장난을 쳤나보다며 뻔뻔한 면모도 보인다.

[ 기타 ]

> 都 昀
'햇빛 윤' 자를 쓴다.

> 생일: 8월 6일
탄생화: 능소화 명예
탄생석: 다크그린지로콘 정신의 위안
탄생목: 포플러나무 불확실

> 가족관계
친가 쪽 대대로 목공예 일을 해왔다고 한다. 아버지는 비도사 태생 도사이고 가업을 물려받아 비도사세계에 녹아들어 살아가고 있으며 어머니는 비도사. 아이도 부모님을 닮아 손재주가 좋은 편이다. 가끔 아버지의 일을 돕기도 한다고. 윤기나는 백발은 아이의 어머니를, 곱슬거리는 머리카락과 밝은 갈색 눈동자는 아버지를 닮았다.
'도 희'라는 이름의 여동생이 있다. 윤이보다 여섯 살 어리며 한자 뜻은 윤이와 같이 '햇빛 희'자를 쓴다. 동생과 사이가 꽤 좋은 편이다. 손을 꼭 잡고 길을 걸을 때면 남매가 꼭 닮았다거나 사이가 좋아보인다거나 하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 붓
아버지가 직접 만들어주신 붓. 특별한 장식 없이 곧고 매끄러운 모양새이다. 단풍나무에 붉은 여우의 꼬리털을 사용했다.

> 목각인형을 만드는 취미가 있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괜찮아보이는 나무를 발견하면 방으로 가지고 들어와 온종일 그것을 다듬곤 한다. 집에는 윤이가 만든 목각인형들이 책상 위에 일렬로 늘어서 있다고 한다.

>소지품: 

도깨비 가면: 가장 처음으로 오로지 스스로의 힘으로 만든 목공예품. 보물 1호.

금반지: 엄마 몰래 가져온 얇은 금반지 하나. 학교에 가면 엄마가 보고싶을 거라는 생각으로 주머니에 넣어버렸다고 한다. 윤이에게는 조금 작은 듯해 새끼손가락에 끼고 다닌다.

도깨비 설화집 : 도깨비를 다룬 동화며 이야기들이 여럿 적혀있는 책이다. 이미 여러 번 읽은 건지, 책을 함부로 다룬 것인지 모서리 부분이 많이 낡은 것이 보인다.

조각칼: 나무토막을 조각할 때 쓰는 조각칼. 칼날은 손톱보다도 짧고 작은 크기. 부모님으로부터 주의사항을 귀에 박히도록 들었기에 위험하게 사용할 일은 없을 것 같다.

> Like: 산책, 자유시간
한창 바쁘고 즐겁게 놀다가도 취미 생활을 한다거나 멍을 때릴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산책을 나서는 것을 좋아하는데, 운이 좋게 말끔한 나무 조각이라도 주우면 그만큼 기분 좋은 일이 없다고 한다.

> Hate: 수업, 시험, 복잡한 것
머리를 쓰는 것보다는 몸을 쓰는 일에 소질이 있다.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은 좀이 쑤셔 자꾸 몸을 들썩거린다. 또한 무언가를 논리적으로 따져야 하는 일에도 소질이 없어 복잡한 문제가 닥치면 넋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선관 유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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