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랑아, 세 번 참으면 살인을 면한다는데!
한 번만 봐주자 한 번만! "
김 하명
한국
[ 남 | 187cm | 표준체중 | 19세 ]
날이 맑은 날이나 밝은 곳에서 보면 파란색으로도 보이는 군청색 머리칼을 대충 아래로 내려 검은 비단끈을 써서 하나로 묶어 머리카락이 이리저리 삐죽 튀어나와 있다. 머리를 풀면 허리께까지 닿을 정도이다.
봄에 피어나는 새싹을 닮은 연두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고양이 눈매에 짙은 눈썹을 가지고 있어 무표정을 지어도 사나워 보인다. 웃으면 순한 강아지처럼 눈꼬리가 내려간다.
피부가 얇고 하얀 편이라서 볼에 홍조가 약간 있다.


[ 기숙사 ]
청룡
[ 성격 ]
[ 모범적인/덤벙대는 ]
" 또야.....? 내 팔자야......"
모두가 지키기로 한 약속이나 규율을 굳이 깨트리거나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다. 규칙을 지키는 것에 대한 강박이 있다기보다는 정해진 선을 일부러 넘어서 타인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처음에 사람들 사이에서 이것들이 정해진 것은 정당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의 부주의함 탓인지 그의 운이 나쁜 탓인지 본의 아니게 교칙을 어길 때가 좀 있다. 시간을 착각한다거나 하는 일이 자주 있다보니 중요한 것은 항상 노트에 적어놓고 안 잊어버리려고 노력한다.
운이 나쁜 경우에는 이제 익숙해서 그러려니 한다.
[ 상냥한 / 강단 있는 ]
" 안돼, 그래도 그건 조금만 더 하면 할 수 있잖아? .... 후, 그러면 여기까지만이다?"
그는 주변에 있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나치지 못하는 편이다. 특히 후배들같이 그보다 나이가 어리면 집에 있는 동생들과 겹쳐 보여서 도와주지 않고서는 밤에 편히 잠도 자지 못한다. 그는 자기가 상냥하다고 눈곱만치도 생각하지 않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그를 알게 된 후 상냥하고 친절하다고 말한다.
칭찬에 낯부끄러워하는 그를 배려해서 얼굴 앞에 대고 말하는 사람은 드물지만.
너무 호구같이 다 받아주는 거 아니냐고 주변 사람들이 걱정하지만, 그 스스로는 쳐낼 것은 쳐낸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의 포용범위가 넓어 웬만한 것은 다 받아들여 준다는 게 함정이다.
그래도 그의 인간관계를 잘 보면 끌려다니는 쪽이 아니라 강단 있게 끌고 다니는 주도적인 편이라서 문제가 된 적은 없다.
[ 외로움을 타는 / 주변에 관심이 많은 / 둔한 ]
"어, 무슨 일 있어?"
혼자서 공부하는 게 더 잘 되는 편이지만 계속 혼자 있으면 외로움을 탄다.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서 북적거리는 분위기를 좋아하고 그 속에서 주변 사람들을 꼭 한 번씩 살피는 것이 일상이다.
그의 친구들이나 그를 알고 지내는 사람들은 그의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으므로 그를 혼자 두는 일은 별로 없다.
그는 조용한 날이 드문 집 탓에 이렇게 된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주변에 관심이 많은 것치고는 눈치가 별로 없다.
너무 없지는 않지만, 눈치가 좋다고는 절대 말하지 못한다.
자신도 자기가 둔한 편이라는 것을 알아서 평소에 조심하는 편이다.
[ 노력하는 / 끈기있는 ]
"도와준다고? 으응, 아냐. 내가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아. 기다려줄래?"
그는 남보다 못하다라는 말을 듣는 것을 싫어한다. 주변에서 영향을 받은게 아니라 그저 그의 천성인 듯 하다.
단순히 그를 깎아내리기 위해서 말하는 게 아니라 정말 다른 사람이 그보다 뛰어나다면,
기를 쓰고 연습하거나 단련해서 그 사람동을 뛰어넘거나 하다못해 동급이 될 수 있을 때까지라도 노력한다.
계속 붙잡고 있으면 실력이 느는 것들은 몇 년이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않는다.
타고난 도력같이 어쩔 수 없는 부분에서는 순순히 인정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심기가 불편해지는 것은 매한가지이다.
그러니 함부로 그에게 남과 비교하는 말을 건네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정말 친밀한 사이가 아니라면 아주 가는 바느질용 실을 100번 묶은 것을 맨손으로 푸는 것만큼
그의 마음을 풀어주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인간관계에서는 자존심을 세우지 않고 져주는 편이고 잘 풀어가려고 노력한다.
[ 기타 ]
> 좋아하는 것
귀여운 것, 단 간식들(주로 약과나 유과같이 한과)
> 싫어하는 것
동물이나 식물은 다 좋지만 절지동물 곤충강에 속하는 동물들과 거미들은 전부 싫어한다.
> 가족관계
현재 15살 여동생, 12살 남동생, 7살 여동생이 있고 부모님 두 분 다 살아계시며 도사 출신이시다.
금실이 좋은 부모님 밑에서 화목하게 자랐다. 부모님이 첫째라고 해서 뭐 학업에 관련된 부담은 주지 않으시는 편이지만 공부 욕심이 있어 스스로 노력하는 편.
동생들과 잘 놀아주는 편이며 특히 막내를 귀여워하는데 한창 예쁠 5살 때 기숙학교인 백도고에 진학하게 되어서 매일 혹은 적어도 3일에 한 번씩은 편지를 보내 연락을 주고받는다.
> 학업성적
상위권이고, 필기 성적이 더 높다. 때문에 시험기간이 되면 스터디모임을 열어서 친구들을 도와주는데 고정멤버가 1명 있다.
특기 주술은 여의주를 이용한 날씨변경이고(반경 약 2.75m) 그 외에는 대체로 잘 다루는 편이지만 정석적이고 유연한 대처에는 미숙하다.
> 생일
4월 8일(탄생화: 황매화)
> 최근 고민
날이 추운데 하명이의 두루마기가 사라졌다. 마지막으로 서가에 입고 간 기억이 있는데 그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 어디로 갔을까? 그러고 보니 랑이가 요즘 입고 다니는 두루마기가.....?
우리 집 둘째가 이상하다. 자꾸 자기 오른팔에는 검은 불꽃을 품은 흑룡이 자라고 있다는 헛소리를 하고 있다... 물론 우리 둘째가 재능이 충만하고 끼도 넘치지만 이건 정도가 심하다. 동심인 걸까 허언일까? 친구가 알려준 속세의 학생들 말에 따르면 중2병이라고 부르던데....
> 붓 모양
오죽(검은 대나무)로 만들어진 붓대에 검은 말꼬리로 만든 붓봉이다. 붓자루는 오동나무에 옻칠해 전체적으로 까만 붓이다. 총 길이는 23cm.
붓끝에는 어디에든지 걸 수 있도록 빨간색 끈을 달아두었다.
> 소지품
손수건, 린텐도 스위치, 머리묶는 용도의 검정색 비단끈(현재 머리에 착용중), 하얀 곰돌이가 그려진 귀엽고 작은 수첩
[ 선관 유무 ]
[ 예 랑 ]
호칭은 랑이. 신입생 입학 때 백도역행 지하철에서 처음 만나 코가 꿰였다. 집에 있는 동생들이 생각이 나는 친구라고 생각하고, 장난을 잘 받아준다. 가끔 물가에 내놓은 아이를 지켜보고 있는 부모님이 이런 마음이었을까...? 하고 항상 주변에서 부탁받은 일을 하다가 어디 다치는 곳은 없는지 걱정한다.
랑이에게 세속의 현대문물들과 급식체를 전수받고 있다. 방학에 물건값을 주고 사오라고 부탁을 하기도 하는데, 최근 입수한 문물은 린텐도 스위치이지만 랑이가 칩을 안 사줬다. 본인은 칩 없이도 되는데 자신이 기계치라 작동시키지 못하는 것이라 믿고 있다. (그가 보지도 못한 사용설명서도 예랑이가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