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저기… 물 水쓸 때 왼쪽 위에 점찍는 거 맞죠? "
이 희
한국
[ 여 | 155cm | 42kg | 17세 ]
백지에 물 먹인 붓으로 그은 듯한 연홍색 머리.
차분하게 내려오는 일 자 앞머리, 그 양쪽에는 땋아놓은 머리가 자리했다.
길이는 어깨를 벗어나지 않았고, 흰 천으로 묶어, 항상 단정한 모습을 유지했다.
아직 젖살이 다 빠지지 않은 앳된 얼굴형에 마른 체형.
눈도 입도 전부다 부드러운 곡선을 유지하며, 동그란 귀에는 은으로 된 하얀 연꽃 귀걸이가 걸려있다.
그의 눈은 호박석보다 짙었고, 마치 꽃을 품은 듯 빛이나곤 했다.
교복 바지는 계절에 맞게 발목을 덮는 기장을 유지했다.
두루마기는 온전히 착용하지 않고 어깨에만 두르며, 갓 또한 항상 목에 묶어 챙기고만 다닌다.


[ 기숙사 ]
청룡
[ 성격 ]
[ 덤벙거리는 | 활발한 | 호기심 많은 ]
애초에 꼼꼼한 사람은 아니었다.
기숙사를 나오기 전 신물을 두고 온다던가, 수업시간을 착각한다던가, 방술에 점을 잘못 찍는다던가 하는 둥,
그는 항상 어딘가 허술했다. 하지만 그는 작은 수첩에 자신이 가지고 나가야 하는 것을 적어두거나,
외워야 하는 방술식을 손바닥만한 종이에 적어두고 외우곤 한다.
세상에 관심 또한 많아 이리저리 다니는 것을 좋아하며, 답이 없는 상태로 남는 건 답답하다고 여긴다.
그로인해 소비되는 시간들이 많아 언제나 시간에 쫒기는 듯 바삐 걸어다녀,
교복 천에 자주 넘어지거나 하지만, 웃음을 잃는 일은 잘 없다.
[ 기타 ]
> 5월 8일 생으로 따뜻한 봄에 태어났다.
> 현재 가장 아끼는 물건인 연꽃 귀걸이도 올해 생일에, 어머니께 선물 받았다.
> 그의 신물은 다람쥐 꼬리털로 만든 투툼한 모의 대형 꽃붓. 붓 대는 사과나무로 만들어져 조금 밝은 색의 소재고 약 16cm에 모 길이는 기껏해야 3cm이다. 이 꽃붓은 일반 서필에 사용되는 붓 보다 굵게 나오긴 하지만, 모 끝이 다듬어져 있어, 어떤 표현에도 용이하다. 특기 주술은 꽃 花.
> 부모님 모두 도사들 사이에서 나고 자라, 백도고를 졸업한 우수한 분들이며, 나름 뿌리 있는 도사 가문이다.
덕분에 도력이 평균보다 높은 편이지만, 조절할 능력도 없고, 머리도 따라주지 않아 재능이라곤 볼 수 없다.
그래도 자칭 노력파.
언젠간 부모님을 뛰어넘는 도사가 되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
> 좋아하는 간식은 절편으로 꿀을 찍어 먹거나 잎 차를 우려 함께 먹는 걸 좋아한다.
[ 선관 유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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