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숙사 ]
현무
[ 성격 ]
[ 가벼운, 유쾌한, 장난기가 많은, 짓궃은 ]
착하고 순하게 생긴 인상과는 달리 그는 생각보다 장난기 많고 짓궂은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첫인상과 현인상이 가장 다른 사람을 꼽으라고 하면 단박에 자신이 지목되곤 할 정도로. 하긴 입만 다물고 얌전히 있으면, 거기다 자신이 종종 쓰고 다니는 안경까지 쓰고 있는다면 모범생의 정석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으니. 유쾌한 성격 탓에 제 기숙사를 넘어 타 기숙사에도 아는 사람이 많았고 혼자 있는 모습보단 누군가와 함께 있는 모습이 더 많이 보였다. 가벼운 행동거지와 가끔은 선이 넘는 장난 때문에 상대를 화나게 할 때도 있었지만 특유의 그 유들유들한 성격으로 잘 해결하곤 했다. 얄밉지만 마냥 미워할 수 없는 그런 아이였다.
[ 제법 눈치가 빠른, 귀찮은 건 질색, 능청스런 ]
사람을 많이 만나고 다녀서 그런건지, 그냥 천성인건지 제법 눈치가 빨랐다. 자신은 이 빠른 눈치를 귀찮은 일이 생기면 피하는 용도로 사용하곤 했다. 귀찮은 건 싫었으니까. 그래서 그런지 공부에도 딱히 흥미는 없었고 숙제는 미루기 일쑤였다. 능청스런 말빨로 가끔 위기를 모면하곤 했다. 물론 열에 칠곱은 실패해서 귀나 안 잡아 당겨지면 다행이었지만. 제법 나쁘지 않은 머리 덕분에 시험 며칠전에 벼락치기에도 중간은 하더라.
[ 간죽간살, 호기심이 많은 ]
간지에 죽고 간지에 사는 거에 모자라 호기심까지 많았다. 한번은 기숙사 담당 샘이 들고 다니는 곰방대가 그렇게 멋있어 보였더란다. 궁금하기도 했고. 2학년 학기 중 방학이 끝나고 집에서 아빠 곰방대 하나를 슬쩍 해왔다. 이러다 결국 선생님께 걸려 호되게 혼이 나긴 했지만. ‘인생은 역시 간지’라는 모토로 도술 역시 화려하게 하는 걸 좋아했다. 가끔은 도술에 쓸데없는 효과를 넣는다고 이상한 곳에 도력을 낭비하곤 했지만. ‘간지만 있으면 됐지 뭐가 문제야’란 생각으로 살고 있다.
[ 기타 ]
>1.문록담
1-1. 2001.04.29.
1-1-1. 동백나무( 매력 )
1-1-2. 로드스톤( 시종일관 )
1-1-3. 호두나무( 정열 )
1-1-4. 황소자리
1-2. 가족
1-2-1. 부모와 7살 차이나는 여동생.
1-2-2. 대대로 도사 집안.
1-2-2-1. 청룡 출신인 아버지와 현무 출신인 어머니.
1-2-2-2. 어릴 때부터 도술을 접한 덕분에 나름 도술에 익숙한 편.
1-3. RH+ AB형
1-4. L 1.3 R 1.2
1-4-1. 시력이 좋은 편이지만 간간히 안경을 쓰고 다닌다. 순전히 패션용이다.지적여 보인다나 뭐라나.
1-5. 특기 도술
1-5-1. 허상을 진짜처럼 보이게 하는 환술.
1-5-2. 다른 도술이 제쳐두고 이 환술을 열심히 익혔던 이유는 별 거 없었다. 장난치기 좋은 도술로 이만큼 적합한 게 없었으니까.
1-6. 습관
1-6-1. 가끔 집중할 때 입에 무언가를 무는 습관이 있다. 특히 연필을 자주 무는데 종종 붓을 물고 있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1-6-2. 장난기가 많은 덕분에 종종 쫓기는 일이 있는데 상대가 자길 발견하면 화사하게 웃으며 상대가 한눈 팔 때 도망가는 것을 잘했다.
1-6-3. 가끔 멍하게 있으며 자기도 모르게 다리를 떨었다. 그나마도 최근엔 혼나면서 버릇을 고쳐서 그런지 빈도가 덜 하긴 했지만.
1-6-4. 안경을 종종 쓰고 다니곤 했고 특히 허리에 항상 먹으로 대나무가 그려진 부채 하날 차고 다녔다.
1-7. 신물
1-7-1. 검은색의 얇고 광택이 도는 붓.
1-7-2. 붓에는 동백나무가 그려져 있다.
1-8. 별명
1-8-1. 백록담
1-8-1-1. 학교 옆에 있는 백두산 천지인 백록담에서 따온 별명.
1-8-1-2. 은근히 가장 맘에 들어한다. 이유는 그냥 멋있어서.
1-8-1-3. 백씨였으면 좋았을 텐데, 그치?
1-8-2. 록록이 혹은 로기
1-8-2-1. 그냥 어감이 귀엽다고 애칭으로 많이 부르더라.
> 2. 호
2-1. 레몬
2-1-1. 보기보다 레몬을 잘 먹었다. 좋아하기도 했고. 자기만큼 상큼해서 좋다나 뭐라나.
2-2. 물
2-2-1. 집안 내력인지 다른 것보단 물과 관련된 도술을 잘 다뤘다. 그래서 그런지 좋기도 했고.
2-3. 산책
2-3-1. 가만히 앉아있는 것보단 학교 근처 호수 주변을 산책 하는 건 좋아했다. 앉아만 있으면 답답하고 찌뿌둥하잖아.
2-4. 초콜릿이나 사탕 등 기타 군것질거리
2-4-1. 입이 심심하다는 이유로 항상 주머니에 사탕이나 초콜릿을 하나씩 넣어다니곤 했다. 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간식은 뻥튀기.
> 3. 불호
3-1. 수영
3-1-1. 물을 굉장히 좋아하는 것치곤 수영은 엄청 싫어했다.
3-1-2. 물을 좋아하는 건 맞는데 젖는 건 싫어.
3-2. 벌레
3-2-1. 이유가 뭐있겠어. 그냥 징그러워서 싫은거지…
3-3. 귀찮은 일
3-3-1. 귀찮은 건 딱 질색. 귀찮은 일 좋아하는 사람이 어딨어?
3-4. 아메리카노, 한약 등 쓴 음식들
3-4-1. 쓴 건 잘 못 먹었다. 맛도 없어서 먹기도 싫고.
> 4. 백두대간 도술고등학교
4-1. 기숙사
4-1-1. 전서구이자 애완용으로 매를 한 마리 키우고 있다.
4-1-2. 유전적으로 물 계열에 능숙했고 남들보다 조금 더 타고난 음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백도고에 입학은 물론 현무 기숙사에 들어갈 거라고 당연히 여기고 살아왔고 그리고 정말 들어왔다.
4-2. 1학년
4-2-1. 새내기의 심정으로, 아 물론 새내기가 맞았지만 제법 얌전하게 사고도 안 치면서 지냈다고 생각한다. 물론 자기만의 생각이지만. 록담이 때문에 까먹은 기숙사 벌점이 몇 점인데… 친구들이 안다면 이를 박박 갈 소리지.
4-2-2. 도술에도 선행학습은 예외가 아니었는지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 지도를 받으며 도술을 익혀와서 그런지 이미 간단한 도술과 방술은 가능했다. 특히 물을 소환하는 도술은 또래보다 좀더 빠르고 많이 할 수 있었지만 정작 선호하는 도술은 물 위를 걸을 수 있게 하는 도술이었다. 왜냐면 현무 기숙사가 아닌 타 기숙사 친구들 상대로 도망을 가기가 용이했기 때문에… 좋아하는 방술은 제법 다루는 물 수보단 꽃 화였다. 잘생긴 제 얼굴을 돋보이게 해줄 화려한 효과로 쓰기에 딱이나라 뭐라나. 이 이유로 제법 쓰고 다니는 탓에 1학년 때 5초보다 조금 더 오래인 7초동안 쓸 수 있었다.
4-2-3. 그래도 덕분에 1학년 성적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나름 상위권.
4-3. 2학년
4-3-1.집을 떠나 기숙사에 들어와서 살자 부모님의 간섭이 덜해진 탓인지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하긴 공부보단 노는 걸 더 좋아하는데 오르는 게 이상하지만.
4-3-2. 학년이 올라가자마자 제법 얌전해졌다 싶었다만 그것도 잠시였다. 학기 중이 되자 어김없이 사고를 치고 다녔다.
4-3-3. 타고난 음기가 조금 있었기에 모든 귀신을 감지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어느정도 가능했고 아주 가끔은 소통도 할 수 있었지만 자신은 그런 거 관심도 없고 제 취향이 아니라 귀신을 감지하는 도술보단 물 속에서 숨을 쉴 수 있게 하는 도술을 더 좋아했고 자주 했다. 물론 숨는 용도로… 방술 역시 자신의 귀찮음 탓인지 전할 전을 가장 선호했는데 하도 쓸데 없는 일로도 쓰고 다녀서 의도치 않게 기록가능한 음성 시간이 남들보다 꽤 길었다.
4-4. 3학년
4-4-1. 3학년이 되어서도 사고 치는 성격은 변하질 않았다. 선생님들께 철 좀 들라는 소리를 제법 듣곤 했지만 대답만 능청스레 잘 할 뿐… 나아질 게 없었다.
4-4-2. 3학년이 되고서 가장 열심히 배우고 있는 도술은 허상을 진짜처럼 보이게 만드는 환술. 열심히 배워선 친구들에게 장난치는데 써먹는다. 장난치려 열심히 배우는 게 나름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역시 제일 열심히 배워서 써먹는 방술은 살필 심. 당연하다면 당연하다고 해야할까. 굳이 움직일 필요 없이 원하는 물건을 잡을 수 있으니까… 이것 역시 학기 초부터 열심히 써먹어 이제 벌써 제법 능숙하게 해낸다.
[ 선관 유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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