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숙사 ]
현무
[ 성격 ]
[ 소심함 , 조심스러움 , 신중함 ]
기본적으로 매사 조심스럽고 신중한 성격을 가진 화란이지만, 어릴적부터 무서웠던 화란의 친할머니가 남에게 폐를 끼치면 안된다고 교육했기 때문에 그러려고 노력하나.. 오히려 폐를 끼치면 안된다는 생각들 때문에 낯선 사람에게 심각한 말을 할 때에는'이 말이 상대에게 폐를 끼치면 어쩌지' '이 말로 상대가 불안에 빠지거나, 기분이 나빠지면 어쩌지?'같은 생각으로 우물쭈물하다가 결국 말을 못하고 걱정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 대담함 ]
화란의 친 할머니가 가르쳤던 것들 중 또 하나는
'자신의 사람이 곤란한 일에 처했을 때 도울 수 있다면 도와라.'
이 말을 토대로 화란의 주변 사람들이 곤란해졌을 때는 폐를 끼친단 생각보단 돕겠다는 생각이 앞서게 되며, 대담해진다.
그 사례로 화란이 중학생이었을 때, 화란의 친한 친구가 심하게 아팠던 적이 있었다.
화란은 그런 친구를 보살피며 귀가하던 도중. 우연인지, 할머니가 기다리고 계셨던 것인지 모르게
길에 서 있는 화란의 친할머니를 마주쳤다. 화란의 이야기로는 엄청 무섭고 엄격했던 할머니였기 때문에
친구와 화란은 예의를 갖춰 인사했지만. 할머니는 반가움의 표시보다는 친구를 보며 혀를 차기 시작했고,
뭔가 잘못 한 것인지생각중이던 화란과 친구의 침묵을 깨는 할머니의 한 마디는.
''이것아, 그런 걸 달고 있으니 안아프겠어?''
그에 놀란 친구의 반응과 다르게. 화란은 침착한 표정으로 할머니에게 친구가 무슨 일이 있는지 물었지만.
''남의 일엔 관여안한다!''
이런 말이 돌아왔었고. 화란은 그런 할머니에게 주눅들기는 커녕,
자신이 평소에 무섭다고 말하고 다닌 것이 무색하게 할머니의 눈을 또렷하게 마주치며
''남이 아니라 제 친구이니, 이번 한 번만 도와주세요.''
라고 말했었고. 화란의 할머니는 화를 내시며 계속 거절했지만. 거절 할 때마다 다시 부탁드렸고.
그런 화란에 지친 친할머니가 말하기를.
''독하기는. 그래. 이번 한 번은 도와주마. 다음은 알아서 해라.''
하며 친구를 데려오라 했었고. 화란의 친구는 할머니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그때 도움을 받았던 친구가 그때의 화란을 말 할때마다
"평소의 화란이 아니라 다른 사람 같았다" 라고 말하고 다닐 정도로 친한 친구가 곤란해지면 대담해진다.
[ 기타 ]
> 먼 옛날, 서로 적대적인 관계의 가문에서 길러진 도인들 중 주작의 힘을 닮은 남성과, 현무의 힘을 닮은 여성이 가문의 명예를 위해 서로 합을 다투려 만났을 때, 서로 첫눈에 사랑에 빠져 의뢰도 내팽개치고 같이 도주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 이 이야기는 화란의 먼 조상님 이야기로, 대를 이을 때민다 주작의 힘을 닮은 아이가 태어날 때도 있고, 주작과 현무의 힘, 그 아무것도 닮지 않은 경우도 있었으나. 화란이 태어났을 땐 현무의 힘을 닮으며 태어났었고, 그것 때문에 평범했던 부모님보다는 무당이었던 친할머니에게 길러졌다.
>화란의 친할머니는 그녀에게 예의범절을 엄격히 가르쳤고. 그 때문에 화란의 성격은 점점 조심스러우며 소심해졌지만.. 화란이 학교를 다니며 생긴 친구들 덕분에 그들을 도와야겠단 생각에 대담해진것도 어느정도 있을것이다.
> 화란의 몇 안되는 친구를 도와주었다는 이유와,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나를 찾아올 수는 없으니 비슷한 걸 배워보라며 친할머니꼐 입학을 추천받았었고. 그와 비슷한 일이 많지는 않겠지만, 혹시라도 할머니가 안계신다면. 같은 생각에 입학을 결정하게 되었다.
[ 선관 유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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